어제부터 갑자기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던데요.
1년전 소말리아해적에게 피랍된 제미니호와 한국선원 4명.
선박의 국적은 필리핀이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선박국적이 필리핀이라 국가차원에서 나서야 할 이유가 없고, 해적들이 선원 몸값을 너무 비싸게 불러서 선주가 대응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지 말라. 라고 선원가족들에게 이야기했다는군요.
확실히 돈의 논리로 보면 틀린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벌써 1년째 저런 소리하면서 손놓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아랍국가에 포교한답시고 갔다가 납치당해서 몸값다주고 풀려난 신자들의 일례를 보면, 과연 저 선원들이 유력한 곳의 신자였어도 저랬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말이죠.
물론 논리비약이죠. 하지만 문득 든 생각이었습니다.
최소한 한국선원만이라도 협상해서 데려와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한편으로, 그런 선례를 많이 남기면 '한국인들이 해외나가기 무서워지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찌해야 좋을까요?
비밀리에 선주와 협상해서 금융지원을 해서라도 그쪽 창구를 통해 협상을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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