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시작할 때 이런생각을 합니다.
“이것도 있으면 조금 더 쉽게 갈텐데, 안해도 되는 고생을 하고 있어”
그런데, 다 겪어봐야 하는 과정임을 나중에 알게 되지요.
....아무튼 가진 후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미 가진 것을 너무 남용하면 역관광을 당하기도 하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활용하면 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듀스101에서 뱅뱅을 부른 어벤져스팀 7명은
순위가 최상위권에 있는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에 표가 분산될 수 있음에도
그냥 그렇게 곡이 좋아 모였죠.
투표자는 천여명인데 멤버가 3명일때와 7명일때 개개인별로 받을 수 있는
표차는 꽤나 클 텐데도 그렇게 모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어차피 1등에게만 주어지는 베네핏 10만표를 받으면 좋고,
아니어도 이미 최상위권에 있으니 이미지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거죠.
즉 뱅뱅이라는 곡을 잘 소화해서 댄스퍼포먼스를 완성도 높게 펼치면
방송중에도 화제가 되고, 방송이 끝나도 그 이미지가 오래 남기 때문에
두루두루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이거죠.
각 소속사에선 이렇게 말해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팀내에서 작은 것을 취하려 신경전이나 펼칠 생각 말고
큰 그림에서 승리할 생각 하라고 말이죠.
1위는 제주소녀 강미나가 차지 했지만 그 무대 보다는
뱅뱅팀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고, 멤버 모두가 수혜를 입었습니다.
이런게 진짜 전략이라는 거죠.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유정이 강미나처럼 3명만 있는팀에 갔다면 높은 투표수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뱅뱅팀의 퍼포먼스안에서의 최유정은 없게 되는것입니다.
또한 강미나는 다들 그런 전략을 취하는 가운데,(의도했든 아니든)
소수멤버의 팀에 가서 베네핏10만표를 얻었습니다.
이래서 선택이 늘 어렵습니다.
남들이 다하는거 해야 편하고 여러모로 좋은데,
그러면 성공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남들이 다 안하는 길을 걸으면 당장은 힘들지만
성공의 파이는 커지고...물론 이게 생각만큼 가능성 자체가 높은건 아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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