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시도하신 요리.
매번 어떻게든 도와드려 인간이 먹을 수준까지 구원해드리고는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안 했습니다.
한 번 제대로 망해봐야 주방일에서 손을 놓겠거니 싶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거하게 망할 줄이야.
가스불에 고기 올려놓고 주무셨네요 ㅡㅡ...
근데 이거 또 경계를 넘기 전에 제가 손을 쓰는 바람에.
“그래도 먹을 수는 있잖아.” 하시면서 손 안 놓으실까봐 걱정입니다.
아주 집안 태워먹을 때까지 기다렸어야 하나...
아오... ㅜㅜ
제 나이 25.
장남인 형은 직업군인이라 제가 다 하는 이 시점.
부모님보다 더 철이 든 것 같아서 걱정이 가실 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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