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로 글을 썼습니다.
헌데 1화만 보고 읽는걸 그만두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독자님들의 마음을 끌어당길 조언을 좀 듣고싶습니다.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일단 결론만 말씀드리면 비평을 할 여지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분량이 너무 짧을 뿐더러 '추리소설' 이라기보다는 김전일이나 코난 같은 추리만화의 단막극을 보는 것 같아요. 너무 단편적이고 추리소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나 배경등이 잘 드러나있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평을 한다고 해도 결국 문장이나 표현에서의 사소한 점들밖에 있을 수가 없네요. ..굳이 제 개인적인 느낀점을 말하자면, 문체가 나쁘진 않은데 군데군데 고쳐야겠다 싶은 어색한 문장과 단어들이 많습니다. 집중해서 읽기 힘들더군요. 특별한 의미도 없이 엔터를 친 부분이 많은 것도 그렇고요.
그보다 제가 작가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뭔가를 보여주고나서 독자들이 반응을 하길 바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앤롤링이 글을 써도 무기명으로 글을 쓰면 고작 이정도 분량 1~5회 정도 연재한 정도로는 아무런 반응도 얻지 못합니다. 돌킨이 되살아나서 글을 써도 마찬가지고요. 추리소설의 대부 크리스티나 도일이 일어나서 글을 써도 이정도 분량으로 독자들의 반응을 요구할 수는 없어요.
1회를 30명이 읽으면 그 모두가 2회 3회 따라오리라 바라십니까? 이 세상 어느 작가가 와도 이렇게 짧막한 글 1회 2회만에 그런 성과를 올릴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미 어떤식으로든 쌓아놓은 공적이 있다면 다르겠지만요. 아무런 것도 보여주지 않은 작가의 1회를 30명 읽으면 특별한 톡쏘는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한 2회 5~6명만 따라오는게 정상입니다. 3회는 그중 2명 붙으면 다행이고요. 톡쏘는 무언가 보여줘서 잠시 눈길끌어도 결국 언젠가 한계가 드러나기 마련인건 물론이죠.
글쟁이로써 독자들의 관심을 갈구하는 마음이야 십분 이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들일 방법이나 조언을 찾는건 지금 상태에서는 아무런 의미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더 작게만들고 퇴보하게 만들뿐이죠. 정말 글을 쓰고싶으시다면 그냥 꾸준히 글을 쓰십시오. 독자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나서 독자들의 반응을 요구해야지 이제 펜촉에 잉크도 담글까말까한 상태에서 무엇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그냥 글을 쓰시길 진심으로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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