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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로크미디어
편의상 존어는 생략합니다.
엄청난 먼치킨이다.
어떻게 보면 마신, 천신의 아류작이라고 할 만큼이나
초반의 시작은 상당히 비슷하다. 주위에 주인공이 돕는 여자가 많다는 것까지... (백작, 시아, 레오나 공주..) 아, 물론 엄청나게 다르기도 하다.
이놈의 주인공은 마신, 천신을 찜쪄드시는 검의 군주, 마법의 아버지 님이시며, 드래곤, 정령, 마족 모든 이종족을 찜쪄드셨던 중간계 최고의 존재이며 마음만 먹으면 천계, 마계도 다 접수할 능력이 있다고 묘사된다. 진짜다. 책 내용중에 '마신, 천신도 상대가 안된다' 라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김강현님의 단형우나 레이엘을 염두했으리라 생각해본다. 여기서 피식.. 정령왕과 드래곤들이 '대공'으로 극예우를 하시는 수준이니... 내가 지금까지 본 먼치킨의 최고봉이 확실하다.
하지만 먼치킨 주인공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글의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 책의 주인공은 스스로를 시대의 방관자라 칭하며, 스스로 손쓰는 것을 기피한다. 다만 그가 돕는 '여자백작'인 디프란과 그 영지민, 그리고 왕국의 셋째 왕자를 가르치고 강하게 만드는 일을 하며, 그가 살았던 마도시대의 문명을 그 시대에 심으려고 할 뿐이다.
여기서 아주 심각한 줄타기가 발생한다. 중간계의 절대자가 고작 백작에게 하대를 들으며 명령을 받는모습은, 아무리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처음부터 끝장까지 계속 밟힌다. 이 먼치킨 님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러 방관자로 있겠다며 영주에게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준다는데....
그러나... 무슨 방관자가 저리도 영향력이 큰가...;;
계속 걸리고 또 걸린다.
절대자에게 하대하는 귀족들의 모습이... 그걸 괜찮다고 하는 절대자의 모습이... 방관자라고 하면서 조금 답답하게 만들면서 결국 할일 다하는 모습이....
그나마 천신 마신 등의 소설처럼 여자꼬이는 류는 아니라 다행이다.
백작이 여자백작이라 그럼 그렇지 했는데, 나이도 더 많고 이미 사귀는 사람 있네.. ㅎ
계속 봐야할지 고민스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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