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용인기
용인기, 드래곤의 영혼이 무림속 인간의 육신으로 들어가
벌어지는 사건들을 참신하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이야기 중간쯤에 뜬금없이 등장시킨
"한나당의 이병막"이라는 캐릭터로 인해 매우 불편한 기분이
되었다는 점은 지적하고 싶습니다.
난데없이 작가가 멱살잡고 현실세계로 끌어올리는 듯한,
소설에서까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호불호를 드러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며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작가가 어떤 정치적 사상을 가지고 어떤 글을 쓰던지 제가 관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만, 무협소설을 보다가 이렇게 뜬금없이 갈기는
카운터펀치같은 부분은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밖에
생각할수 없어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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