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게임판타지 전반
작품명 :
출판사 : 모든 판타지레이블
그 옛날 게임과 관련된 작품들은 게임자체도 중요한 소재지만 게임속의 노가다를 직접하기 귀찮아서 읽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탐그루'라는 작품은 가장 대표적으로 잘만들어진 소설인데요.
액자식의 구성으로 게임이라는 것이 중요한 소재기는 하지만 소설전체를 지배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현대의 게임판타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방향성이 있다고 해서 참고가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탐그루의 게임, 현실, 이야기 속의 사건들이 전부 하나의 연결된 긴장을 형성하고 하나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게임판타지가 지금은 잊어버린 중요한 소설의 한축인 현실세계의 사건과 게임속 사건의 연계가 탐그루에 잘드러나 있습니다.
최근의 게임 판타지는 애초에 현실을 부정하고 게임속만 드러나거나, 현실의 비중은 매우 낮아서 게임이 현실을 지배하고있습니다.
주인공은 게임으로 먹고자거나 현실에 신경쓸 필요가 거의 없는 재력가인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다고해도 여하간의 이유로 먹고살 걱정이 없어서 게임에만 몰입하는 인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속의 긴장과 대립도 게임속에서만 발생하고 현실은 그 대립과 긴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정도만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니까 게임판타지는 역으로 소설을 위한 소재가 아니라 게임을 직접 노가다해서 키우기 귀찮아서 게임내용을 읽는 소설이 되어버렸습니다.
게임만을 소재로 하는것이니 게임판타지라고 하는 것이겠지만 근본적으로 게임판타지라는 것은 액자식 구성을 전제로 만들어지는 것 인데, 이점을 게임판타지라는 장르 자체가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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