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엽사
작품명 : 소울 드라이브(SOUL DRIVE)
출판사 : 발해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떄 차분한 글과 특이한 소재에 반해 2권까지
맛있는 케이크를 음미하며 먹는듯이 천천히 읽었다.
마법이나 검술도 아니고 사물의 영혼과 대화하여 노예로 만들어 자신의 부하로 쓴다. 이 한가지 특징만 제외하면 다른 판타지들과 별 다른게 없는게 이 소울 드라이브다.
1,2권을 읽을떄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고 특이한 소재에 반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3권부터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3권부터 4권까지 리드가 아니 이 소설이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독자가 궁금해하고 또 더 지켜보고 싶을 마음이 들게 하는 여려가지 요소들이 어이없게 풀려버린다.
테디오스의 비밀,회색 숲의 비밀,아이언 하르크가 쌔진 이유등이 아주 쉽게 풀리고 긴장감도 사라지고 주인공에 대한 매력도 사라저 버렸다.
또 실망한 이유가 있다면 전투신의 묘사도 한몫할것이다. 사람들이 골리앗vs다윗의 싸움에서 몸집이 작고 돌팔매질로 싸우는 다윗의 편을 들어주는것처럼 처음에는 검술,마법 다 모르고 오직 소울로 노예화시킨 물건으로 힘겹게 싸우는 리드의 모습에 흥미를 가졌지만 갈수록 전투씬은 한문장,두문장작아지고 검술실력 또한 아무런 설명없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한문장으로 왠만한 기사 다 떄려부수는 고수로 성장되버렸다.
앞으로 소울 드라이브를 더 빌려보진 않을것 같다. 3,4권에서의 내용 떄문에 책에 대한 흥미가 너무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뻔한 내용을 재밌게 쓸 필력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도 안보이기 떄문이다.
내가 중학교1학년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요즘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들은 너무 식상한것 같다.이유없이 주인공을 좋아하는 미녀들,이상한 기연으로 최강이 힘을 가지게 되는 주인공, 어떻게든 얼굴까지 꽃미남이 되버리게되고 그렇게 주인공이 강해지고 나서 세계를 정복하려는 암중세력등장! 그 세력을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부수는게 주 내용.
어쩌면 모든게 뻔한 공식이겠지만 다른 소재만으로 무턱대고 소설을 쓰기보다는 전체적인 내용과 플롯들을 정해놓고 쓰는 작가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