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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글을 쓰는 프로입니다. 작가들 나름대로 목표가 있겠지요. 하지만 글을 쓰는 마음가짐은 그것이 글에 힘을 쏟지않고 다른것에 기대는 순간 글은 그 즉시 가치를 잃는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작가는 글 한 자, 한 자에 온 정성을 담아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을 써야만 진정한 작가로 거듭난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번 사건과 연루된 김원호씨만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김원호씨의 글을 읽은 독자가 글이 형편없다고 생각해 비평을 했더군요. 이것은 전적으로 작가 책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의 생각이 비평이든 칭찬이든간에 작가는 글을 세상에 드러낸 다음부터는 모든것의 평가를 독자한테 맡겨야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1년여간 편의점 알바를 했습니다. 편의점 안의 계산대에는 이러한 글이 있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3분의 시간뿐이지만 손님을 잃어버리는 순간, 10년이 지나도 그 손님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문구를 말이지요. 이 문구는 글을 쓰는 작가에도 성립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를 맞이하는 것은 한 순간이지만 독자를 잃어버리는 순간, 10년이 지나도 그 독자는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것을요. 이것은 곧, 작가는 글을 쓰는데에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상점주인도 손님을 맞이할 적에 정성을 다하는 태도로써 매장의 책임과 의무를 가집니다. 이런 면에서 작가도 독자를 맞이할 적에 정성을 다하는 태도로써 글을 쓰는 책임과 의무를 가진다는 점에서 일맥상통 한다는 뜻이지요.
김원호씨의 이번일로 저를 비롯한 작가지망생, 혹은 프로작가분들은 이 점을 명시하고 글을 쓸때에는 쓰기전의 마음 그 초심을 잃지말고 한 자, 한 자에 정신을 기울여 독자들을 감동시키면 독자들은 그 작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그에맞는 칭찬을 해줍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글을 비평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에 대한 핵심입니다.
결론은, 세상에 자신의 글이 나온 순간부터는 모든것을 독자에게 맡기고 아무리 독자가 글에대해 헐뜯고 비난을 하여도 그것은 온전히 작가의, 아니 글에대한 문제가 있는 것이니 이를 겸허히 수용하고 한 단계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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