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구 환
작품명 : 쾌도난마
출판사 : 대원씨아이
다른 의도는 없고 한참 글을 읽다가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글을 올릴수 밖에 없네요.
구 환님의 쾌도난마!
정말 무리없고 깔끔하며 구성, 진행정도, 짜임새, 문체도 좋습니다. 나름 주인공과 비주류의 사람들과 관계설정도 볼때마다 재미있고 정말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더욱 마음에 드는것은 400페이지 분량이 한권이라는 더군다나 책 글자 크기와 그 여백과 간격이 타 책에 비하면 너무 작고 좁다는겁니다. 그게 불만이라 여기 비평란에 글을 적으면서 이러는게 아니고 다른책에 비교하니 너무 착하다는겁니다.
일반적인 책들을 보면서 눈에 바로 들어와서 확 띄는 부분은 내용을 질질 끄는것은 둘째치고 쓸데 없는 대화체를 몇번 주고 받으니 아주 단답형으로요 거진 한 페이지의 3분의 2 가량이 물론 그 한번만 그런것이 아니라 한 권을 읽으면서 그런 내용을 보면 참 어이없고 짜증나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런 책은 도중에 보지도 않게되고 책방에 가서 책방 사장님께 쓰디쓴 한마디를 하게되죠. 당연하게도 다음에 그 작가가 또 다시 타 책을 내게 되면 왠지 서서 몇페이지 읽어보고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느낌이 오면 바로 책장에 꽂아버리고선 돌아서서 외면합니다. 책 구매요? 심하게 표현한다면 너 같으면 사겠냐? 라고 한 소리 들을 각오하고 질문하길 바랍니다.
그에 반해 쾌도난마 결국 8,0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정도면 책 내용과 충실도 그리고 정말 책 안쪽에 있는 구독자의 마음을 줄줄이 칭찬하게끔하는 출판사의 만행이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게 합니다.
솔찍히 몇몇 작가들의 농간인지 출판사의 농간인지 오늘 빌려온 2권의 책 내용을 쾌도난마처럼 편집을 하고 크기와 여백을 줄인다면 300-320 페이지가 아니라 230-250 페이지 분량이 될것 같더군요.아니 잘하면 200 페이지도 가능할것 같군요. 한번 생각하니 너무 어이가 없고 분해서 말입니다. 아마 쾌도난마의 책을 보고 난 다음이라 더 어이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책값 9,000원도 좋고 책의 외본이 뚜껍던 화려하던 떠나서 책의 외본이 솔찍히 일반 소설처럼 예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하지만 그걸 핑계로 책값을 올려받고 책의 쪽수도 줄어든다면 그건 구독자에 대한 배신이라 생각듭니다.
출판사를 욕해야 할지 작가를 욕해야 할지.
물론 저만의 구독자만의 생각으로 너무 일방적이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출판사는 어떤 생각으로 책을 출판하고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할지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이런 저런말 해서 구차할것 같고 하고 싶은 말은 쾌도난마 안 보신분 있으시다면 보세요.
당장 냉큼 어서 빨리요.
책방에 없다면 사장님께 살그머니 구해달라고 하시고 여유가 좀 되신다면 소장으로도 좋다고 생각듭니다. 단지 아쉬운점은 책이 빨리 나오지 않다보니 답답한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염려에 두셔야 한다는겁니다. 일반 판타지의 말장난 같은 부분과 너무나 얇고도 글자가 크고 사이 간격도 큰 책을 읽고 분개하는 바람에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
이 글 추천과 한담의 애매한 내용으로 선호작품의 추천란에 글을 적을려다가 비평란에 글을 올립니다. 하지만 그냥 가기엔 그렇고 쾌도난마 꼭 보세요.
멋집니다. 후회 안합니다.
음식점에 성공 비결
맛이 안되면 양으로 승부하라
맛이 된다면 시각과 촉각과 분위기로 고급화로 승부하라
맛이 안되고 양으로도 안되면 망한다. 절대 망한다. 손님들 두번다시 안온다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어줍잖게 비유했지만 출판사와 작가분들은 책을 출판하게 된다면 그 전에 제본되어서 나온 책을들 한번 더 살펴보고 직접 상의하고 다른 책들과 어느정도는 비교를 해서 출판하길 바랍니다.
여러분! 문피아를 사랑하는 회원님들 제 말이 어줍잖고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가요? 제가 너무 심한건가요? 작가와 출판사를 무시한건가요? 알게 모르게 문피아에 글을 올려서 우리 회원들이 읽어주고 리플을 달게 된다면 많은 입소문과 함께 광고도 됩니다. 그 영향력이 무시하지 못하죠. 그렇다면 책을 내게 될 때 작가분들도 미리 제본본을 보고 출판사와 상담을 하고 의견 조율하는 것은 어떤지요? 책을 좀 더 충실하게 해서 출판하게 말입니다.
제가 틀렸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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