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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읽다. (내용 약간.)

작성자
Lv.1 天帝淵
작성
08.04.06 23:44
조회
3,966

작가명 : 나민채

작품명 : 몬스터 헌터

출판사 : 로크 미디어

솔직히 필자는 나민채. 라는 작가를 잘 알지 못한다. (편의상 경어는 생략하겠습니다.) 이것은 사실, 필자의 독서량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나, 이번 몬스터 헌터. 라는 작품에서 필자는 나민채 라는 작가를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 시켰다.

몬스터 헌터.

이 소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요즘 '흡혈왕 바하문트' 를 집필하고 계신 쥬논 님의 '규토대제' 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분명 몬스터의 육체를 사용한다는 소재는 그리 다루어지지 않은 소재다. 하지만 선례가 있었던 것만큼, 이번 소재가 참신하다고 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 작가의 필력은 결코 나쁘지 않다. 실력은 재쳐두고, 실리를 위해 어줍잖은 실력으로 물밀 듯이 밀려나오는 현재의 판타지 시장에서 본다면 그의 필력은 분명 상위에 속한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여기에 대한 이견은 말하지 말아달라. 비평이란 본래 지극히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몬스터 헌터.

즉, 몬스터를 사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독특한 점은 몬스터의 신체 부위를 자신의 몸에 이식하여 그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본다면 종종 다루어지는 주술사를 연상시킬 수 있다. 몬스터의 수급에 타투(Tattoo-문신)를 그려 자신의 육체에 이식한다는 점까지 물 흐르듯이 일맥 상통한다.(이점 역시 규토대제와 일치한다. -자꾸 규토대제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품지는 말아달라. 본인이 이 글을 읽으면서 연신 떠올릴 수밖에 없었으므로.)

자, 그럼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몬스터 헌터. 솔직히 비평하고 싶지 않고, 기실 크게 비평할만한 거리가 없는 작품이다. 요즘 소설들에 비해 스토리도 탄탄하고 구성도 뛰어나며 연이은 박투씬으로 흥미로움을 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불만을 가졌던 부분은 바로

'몬스터 헌터에 대한 배척' 이다.

몬스터 헌터는 그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의 비난과 멸시를 받고 산다. 다수의 몬스터 헌터의 기질이 호전적이라는 설정이지만 이 점에서는 조금 의아한 점이 있다. (물론 몬스터의 육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혐오감을 준다. 그래서 그런 식이다, 라는 개연성은 독자가 고개를 끄덕이기에 충분하다.)

그들은 강하다. 시시때때로 사람들을 습격하는 몬스터들을 처리하기도 하고, 전쟁에서도 활약을 벌인다. 마법사들의 실험 재료를 구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세계를 지향한다.

몬스터 헌터의 존재는 세계-그가 만들어낸 세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멸시받고 천대받는다. 왜 일까. 그들이 없다면 세상은 분명 더욱 혼란스러워지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숨어서 숨어서 산다. (내용 중, 몬스터 헌터가 귀족을 하고 있는 듯한 문장이 보이기도 했으나, 기실 그 부분은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으므로, 이 점에 대해서는 사실 좀 더 두고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무튼 각설하고, 필자는 그 점이 내내 의아스러웠다. 단순히 몬스터의 육체를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용병보다 더한 멸시를 받는다? 어쩌면 '뭐 이딴 걸로 딴죽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글을 쓰면서 다시금 생각하지만,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리라 예상한다.- 본인은 그렇지 않았다. 다방면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며, 왠만한 기사들보다 더욱 커다란 힘을 지닌 그들이 성공을 거머쥐지 못하고 숨어서 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이 생리인 세계에서 힘을 가진자가 단순히 나쁜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필자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2권?(1~3권까지 내리 읽었기 때문에 어느 권의 부분인지 생각이 거의 나지 않는다.) 부분에서 보면 오러를 쓰는 유명한 검사가 주인공에게 당하고 만다. -주인공은 이제 막 몬스터 헌터라는 일을 시작한 풋내기다. 물론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먼치킨적 설정이 들어있긴 하지만 풋내기가 경험자를 이긴다는 점에서 본다면 분명 몬스터 헌터는 강하다. 라고 일축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도 사실은 조금 의아한 점이 있다. 기사는 주인공과 싸우기 이전 한 몬스터 헌터와 싸워 그를 죽인다. 그떄 그 기사는 몬스터 헌터의 마지막 일격에 중독당하고 만다. 그런데, 그 기사를 독을 치료하기전, 주인공에게 화풀이를 하다 죽는다.

개연성이 확 떨어진다.

단순히 몬스터 헌터라는 이유로 기사가 주인공에게 달려들고 주인공이 기사를 이긴다. 여기서 주인공이 얻는 것은 그의 새로운 능력의 각성이다.

본인은 이 부분에서 이렇게 생각했다.

'꼭 이런 식으로 주인공의 능력을 각성시켰어야 했나?'

독에 중독된 기사가 자신의 몸을 돌보기보다는 화풀이를 한다는 점은 개연성을 떨어뜨리고, 그 일 때문에 주인공이 각성한다는 점은 허탈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건 꼭,

소가 뒷걸음질치다 쥐 잡은 격이 아닌가.

자, 이쯤에서 각설하겠다.

사실 솔직한 심정으로, 로크가 자신있게 내보인 나민채 작가의 작품은, 한마디로 평하자면

'굿.'

이다.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작품이다. 읽는 내내 눈을 떼어 놓을 수 없었다.

이 비평은 필자의 작은 투덜거림이다. 필자는 이 나민채 작가를 앞으로 주목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강력하게 권해본다.

'가서 한 번 읽어 보라.'


Comment ' 13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4.06 23:47
    No. 1

    나민채님은 사야지존의 포스가 워낙 강해서 이후의 작품들은 뛰어나긴 하지만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8.04.07 00:38
    No. 2

    천대받는 건 꼭 클레이모어 같네요.
    같은 이유 아닐까요? 몬스터의 육체를 사용하니...
    당연히 보통 사람의 눈에 곱게 보이진 않을 테고,
    거기다 그들도 자신의 힘에 대해서 깨닫고는 숨어사는 게 맞겠죠...
    각자 어떤 사연으로 헌터가 됐는데 그 힘을 감당못하고 숨어사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아니면 말구요..ㄷㄷ 후다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天帝淵
    작성일
    08.04.07 01:48
    No. 3

    전민 님// 몬스터 헌터의 설정은 마법의 산물로 인간이 몬스터의 육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힘을 깨달았다기 보다는 그들이 스스로 그 길을 택했다고 보는 것이 옳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느낌이와
    작성일
    08.04.07 22:07
    No. 4

    한번 생각해보죠 . 자신은 열심히 수련해서 실력을 쌓았는데 몬스터 헌터는 몬스터 흡수만 해도 자신과 맞 먹고 ,, 그러니 싫어하는 게 당연하겠죠. 또 보통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몬스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8.04.08 01:08
    No. 5

    몬스터헌터가 대접을 못받는다고 했는데.
    소설상에서 헌터는 제법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있는 나라가 유독 몬스터헌터에 반응을 보이는거지.
    로드중 한명은 한나라의 귀족이기도 하죠.
    그리고 몬스터헌터가 배척받을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솔직히 싸움장면을 실제로 본다면 몸의 일부를 몬스터로 변형시키는 그들을 보면 혐오스럽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3권에 보면 타투의 이식성공률은 50%라고 나옵니다.
    실패하면 죽는거죠
    그리고 결국 미쳐서 살육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헌터가 가끔 나온다는게 3권에 분명히 나옵니다.
    몬스터 헌터 1000명주에 한명만 그런다고해도 분명히 혐오받을 이유가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8.04.09 00:42
    No. 6

    오호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타하르카
    작성일
    08.04.09 12:42
    No. 7

    몹헌터들이 멸시받는 또다른 이유는
    아마 중세시대의 법학가나 의사와 비슷한 이유라 봅니다.
    당시의 법학가, 의사들도 엄청난 공부를 해야했지만, 마찬가지로 조금 높은 평민수준으로 멸시받았습니다. 물론 귀족들에게요.
    비슷한 이유라 봐요. 편견정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아날로그
    작성일
    08.04.10 02:29
    No. 8

    윗분이 말씀해주신대로 몬스터 헌터가 배척 받는 이유는
    성공률50% 즉 러시안룰렛 같은 성공하면 살고 실패하면 죽는 이유
    그리고 너무 많은 능력 사용시 광폭자?? 미쳐버린 후에 마인이 된다는점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3권에서 언급이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기사와 주인공과에 대결장면 에서 주인공이 경험이 적다는 것은이해하기 힘듭니다. 주인공도 몬스터 헌터가 된지 1년이 넘은 시점 이었고 1권에서 보여주듯이 몬스터 헌터가 되기도 전에 어린나이에 혼자 무인도에서 자급자족으로 살아 왔다는점 다른사람에 도움없이 웨어울프와 미노타우르스를 사냥하는 장면과 마을을 위해서 락돔을 잡고 2권 말미에서의 광폭자와의 대결 3권초에 나온 헌터사냥군과에 대결 등등 주인공에 경험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 합니다. 나민채님은 사야지존,천지를먹다 등등 작품에서 필력을 인정 받았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필체가 너무 딱딱 끊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약간 신경이 쓰일뿐.....
    어쨋든 몬스터 헌터 재미있는 작품 입니다. 기대되는 작가님이시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소원
    작성일
    08.04.10 13:11
    No. 9

    음 일리가 있네여 그랬던 거였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北岳
    작성일
    08.04.11 14:41
    No. 10

    음 '백정' 정도로 이해해도 될 것 같네요. 현대의 도축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에는 돈을 매우 많이 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현대에서 돈은 '힘'이죠. 하지만 도축업 종사자 분들은 자신이 도축업자, 즉 백정이라는 사실을 밝히시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의 편견내지는 차별 이런것 때문이죠. 몬스터 헌터도 이와 비슷한 유형이 아닐까 싶네요. 필요한 존재지만 떳떳하게 인정 받지 못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夢渙子
    작성일
    08.04.13 23:58
    No. 11

    이제야 달린 댓글들을 봅니다. 아날로그 님// 주인공의 경험이 적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아날로그 님의 말씀대로 본다면 옳은 말씀입니다만.. 문제는 작가가 주인공을 계속해서 초짜로 묘사한다는 점입니다... 몬스터의 섬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싸움의 경험은 거의 전무하게 그려 놓았구요.... 그래서 제가 초짜라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Heart
    작성일
    08.04.16 16:59
    No. 12

    질투겠죠? 사람의 질투는 끝이없으니 솔직히 몬스터를 이식해서
    강해지면 단련해서 강해진사람들한테 질투를 받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쵸코사탕
    작성일
    08.04.22 23:19
    No. 13

    질투라기보단 같은 인간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거 같은데요.. 전 읽으면서 꽤나 공감했는데.. 흑마법사가 단지 시체를 다루기 때문에 혐오받는거랑 비슷할듯.. 몬스터 시체를 가져다 팔고 스스로 몸에 이식까지 하는데.. 보통사람 입장에선 혐오스럽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겠죠.. 굳이 현대에서 비교대상을 찾자면 '환경미화원'분들 정도?? 많이 다른 상황이지만 그분들 역시 사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암묵적으로 천대받고 있죠.. 글속에서 몬스터헌터가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몬스터'라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람들.. 없으면 불편하겠지만 '기사'와 '마법사'가 존재하는 세상이니 그들이 없다고 해서 사회가 무너지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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