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
11.07.25 11:23
조회
1,831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가 싫어하는 월요일.

저리 가라고 해도 와버리는 오늘이 오고 말았네요.

크흠, 잠시 딴데로 이야기가 흘렀지만...

요즘에 문피아가 좀 시끄러워져 진 거 같네요. 안타까워요.

저는 문피아가 아주 마음에 드는 아마추어입니다.

제가 글 쓰는 지도 이제 한 8년, 9년 되어가네요.

(와우!! ㅇㅁㅇ)

그동안 여러 싸이트를 전전하며 방랑 생활을 했었답니다.

조아라, 로망띠끄, 모기(다술), 그리고 문피아네요.

문피아. 여러분, 세상에 완벽함은 없습니다.

그나마 문피아는 따뜻한 곳이에요.

제가 조아라(유조아)시절에 당했던 서러움은 궁극입니다.

이런 댓글 보셨어요?

[네, 냄새나는 거 잘 봤습니다. 다시는 올리지 마세요.]

지금도 기억나는 이 댓글... 완전 충격과 공포였죠. 당시에 저는 글 올리는 것도 개판이었는데, 그래도 그건 아니었죠.

문피아는 제가 9년 가까이 연재하면서 찾아낸 아주 따뜻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실력을 냉정하게 보지만, 독자가 가장 관심을 주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매몰당하는 작가분들에게 묻습니다.

독자와 친하기는 한가요? 혹은 독자와 대화라도 시도해보셨나요?

문피아처럼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해주면서 배려와 관심을 주는 곳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가장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이곳에서 완결낸 더쉐도우라는 글도 이곳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영역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당시에는 굉장히 힘들답니다. 1달? 1년도 힘들어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작가 여러분들이 조금만 발을 넓히셔도 생각 이상으로 편해지는 곳입니다. 이곳은 글을 연재하기도 하지만 친구네 집에 온다는 생각으로도 찾아오면 즐거워지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에 오면 늘 강호정담 - > 연재한담 - > 제 소설 순으로 활동해요.

분명히 이곳도 100이면 100 다 상냥한 사람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치만 100 에 10 명인 악인을 무시하고 남은 90 을 자기 편으로 만드세요. 그러면 분명히 제 말처럼 이곳이 좋고 따뜻하게 느껴질 거예요.


Comment ' 1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7.25 11:34
    No. 1

    철저한 무관심도 참 힘듭니다.
    하지만 어차피 홀로가는길 꿋꿋이 버텨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음라이언
    작성일
    11.07.25 11:40
    No. 2

    모두가싫어하는월요일
    저는더싫네요
    저오늘군대가요
    저리가라고해도와버렸네요
    눈물이앞을가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7.25 11:48
    No. 3

    아 군대 ㅠㅠ 잘 다녀오세요. 군대 별 거 없습니다. 여차하면 차원 이동 해버리세요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1.07.25 11:56
    No. 4

    아, 최근 저의 모습에 반성이 오네요. 과거의 문피아가 그립다면서 신입작가분들 작품에 면박을 주곤했는데...
    욕을 안한다고 상처를 안 받는건 아니겠죠.
    생각해보니 근1년사이에 제가 변한거 같네요. 왜 그랬을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해돌이형
    작성일
    11.07.25 11:58
    No. 5

    상냥해지신 것?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07.25 12:11
    No. 6

    좋은곳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시리우쯔
    작성일
    11.07.25 12:41
    No. 7

    문피아에서는 애정어린 비판은 있을지언정, 말도안되는 비난은 없습니다. 조** 가보신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그곳에서 글을 쓰지 않더라도 아래 댓글을 보시면 아주 가~~~관 입니다. 흠.. 인내심 기르기 훈련하는데는 최적화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비하면 여기는 정말. 천국이죠..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염소나타
    작성일
    11.07.25 13:08
    No. 8

    그나마 청정하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염우
    작성일
    11.07.25 13:47
    No. 9

    문피아는 독자분들 뿐만 아니라 작가분들도 착하고 성실하십니다. 조아랫동네에서는 맞춤법 틀렸다거나, 앞뒤 내용이 맞지 않는 것을 지적해도 수정하는 꼴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넉얼
    작성일
    11.07.25 15:20
    No. 10

    키보드 워리어를 잡는 집행자분들이 뛰어나죠.
    무엇보다도 문피즌들의 댓글 예절은... 새나라의 새아이들이 보고 배웠으면 하는 글입니다. 몇몇분 제외하고는 거의다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고요. 덕분에 저도 바른 표기법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소우(小雨)
    작성일
    11.07.25 15:28
    No. 11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문피아는 역시 좋은 곳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링공
    작성일
    11.07.25 16:01
    No. 12

    아 저도 공감이예요.
    문피아에 와서 새로운 것 많이 배워 간답니다.
    전혀 몰랐던 맞춤법이라던지, 일본말인줄 모르고 사용하던 것이라던지.
    정말 좋은 곳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설필독중
    작성일
    11.07.25 16:01
    No. 13

    이런글 추천은 없나요.. 추천숫자를 옆에 떠오르게 하고요 -ㅅ-

    추천 꾹 하고싶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드라고인즈
    작성일
    11.07.25 16:02
    No. 14

    문피아만한곳이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Tica
    작성일
    11.07.25 16:26
    No. 15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실험가
    작성일
    11.07.25 21:02
    No. 16

    좋은 곳이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무저울
    작성일
    11.07.25 22:45
    No. 17

    여기 좋은 곳이에요.
    뭐, 여기 말고 가본데는 없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모적
    작성일
    11.07.26 11:51
    No. 18

    헛.. 모르던 곳을 알게됬네요..
    머 알아봤자 거의 안가보겠지만...ㅋㅋ
    문피아.. 따뜻한 곳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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