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염청은 한번 내뱉은 말은 잊지 않는다"
"협객이란 의를 위해 희생할지라도 세상 사람들의 시비를 궤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또한 태산이 비록 높다하나 그 또한 산일 뿐입니다."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을 남에게 도움받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모자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형님께서는 이 아우가 가장 모자란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말과 행동은 일치하기 어려우니 함부로 장담하지 말라"
주옥같은 시검서생 어록의 일부분이다.
근래들어 고무림에 빠져사는 나로서는 수많은 고무림의 소설들속에서 군계일학 작품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소설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100대고수니 하는 서열을 고무림에서 나름대로 매기고 싶은 욕구가 불현듯 들어서 정독중에 있는 내게 일단은 작품작품마다 그 뜻을 음미하면서 깊히 읽고 싶은 생각이 생긴것이다.
일단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설정상 정도가 사도에 비해 약화된 현실을 들수 있다.
그리고 어릴적 첫사랑의 추억...일본일들을 감동시킨 겨울연가의 애틋함이 초반부에 잔잔하게 묻어나온다는 점..
그리고 주인공의 무공이 문과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가람검님이 채택한 방법이 시구절과 무공과의 조합이다.
이방법은 흡사 천사지인에서 빈들님이 보여주었던 문장구사와 유사한 점을 볼수 있다..
글 흡입정도는 초반에는 약간 일반적인 여타 소설과 다를바 없다고 느껴지는 점이 있으나 읽을수록 새록새록 피어나는 재미가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은 유건인데 어렸을적에 이사온 소연이라는 꼬마여자아이와 친구가 된다. 그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그와중에 커서 혼인하자는 깜찍한 약속을 하게 된다. 그러나 소연이 아버지와 함께 괴인들에 의해 기습받고 자기가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그는 그전과는 다른사람처럼 "애어른"이 된다. 15전 약속후에도 그녀가 나타나지 않고 그후 3년후에 그는 그녀를 찾으러..또 다른 가문의 숙원인 청성의 검을 꺽으로 강호로 나온다. 강호는 정파의 쇠퇴, 사파의 득세로 혼란한 와중이고...
그의 가슴속엔 아직도 소연의 발자취가 깊게 드리워져 있는데..
이것은 천사지인을 읽고 그런 류의 소설을 읽고 싶은 분에게 그리고 옛사랑의 추억을 간직하신 분들께 일독을 권유하고 싶다. 물론 이것의 천사지인의 다른점은 주인공의 천사지인 주인공 장염처럼 주위사람들에게 맨날 무시당하고 당하지 않고 예를 갖추되 예가 안통하는 사람에게 무로써 직접 실력을 보여준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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