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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용왕 6권

작성자
Lv.39 둔저
작성
09.04.16 07:31
조회
3,725

작가명 : 김운영

작품명 : 적포용왕

출판사 : 청어람

적포도 그렇고 왕진도 그렇고 하여튼 비범합니다 -_-;

예전에 어느 독공 고수가 적포가 마시는 술에 독을 탔습니다.

....아주 죽으려고 발악을 했죠.

적포가 입에 탁 넣자마자 바로 그 놈 얼굴에 뿜었습니다.

....용케도 죽지 않고 얼굴이 푸르게 변하고 곰보가 된 상태로 기절만 해서 적포가 죽이지는 않고 그냥 갔습니다.

독공 고수는 열받았습니다.

적포를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독을 만들려니 적포한테 통하는지 확신이 안 듭니다.

그래서 적포랑 비슷한 급(이라고 소문난) 왕진을 찾아갑니다.

"님, 실험하게 님 몸 좀 빌려주세요."

보통 이런 경우 머리통을 아작냅니다.

하지만 왕진은 달랐습니다.

그는 관대 아, 아니 비범했습니다.

'나한테 통하면 적포도 조질 수 있겠지?'

왕진은 만독전이라고 하나 만들어주고 무려 '나를 중독시킬 수 있는 독을 만들어라.'라는 명령까지 내립니다.

예?

정말 그런 독이 만들어졌냐구요?

몰라요. 직접 보세요.

1~5권까지 보신 분들은 아마도

'오오 강진. 좀 하는데?'

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하기는 5권에서는 무려 왕진을 엿 먹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실제로는...

강진 <<< 왕진 <<넘사벽<< 적포깽판

입니다.

그나저나 강진도 그렇고 적포도 그렇고...

이것들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너무 엄친아예요.

-_-;

적포는 그나마 자기만 천재였는데

강진은 자기랑 사부가 모두 천재라서 그런지 기준이 더 빡시네요.

강진 재능이 하늘을 놀래키고 땅을 뒤집을 정도라고 나오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원래는 골골 거리다가 갈 몸인데 적포가 뜯어고쳐줬음을 기억하세요.

아무튼 6권 마지막 장면에서 뿜었습니다.

.....너, 너 혹시 설산 친척 아니냐?

그렇지? 설산 친척 맞지?

아이구, 너네 종족은 어째 맨날 그런 꼴이냐....ㅠ.ㅠ

(신마대전 보신 분들은 뭔 말인지 아실겁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9.04.16 11:54
    No. 1

    ....적포가 강하긴 하죠.
    하지만, 적포가.. 강진 나이에 저만큼 강했을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당가타
    작성일
    09.04.16 13:02
    No. 2

    하지만 강진의 그 강함은 적포가 있었기에 존재할수 있죠..게다가 적포는
    자수성가입니다. 단순 비교로는 적포가 훨씬 대단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밀
    작성일
    09.04.16 16:44
    No. 3

    대신 신승이 이런 말을 하죠. 강진은 정파 계열을 익혀야 대성을 하는
    애인데 사파계열인 적포문의 무공을 익혀서 문제가 된 거라고... 원래
    는 예전에 막혔어야 했는데 너무나 뛰어난 재능에 무난하게 익히다가
    이제 와서 막힌 거라고.. 그건 역근경보고 재정립해서 왕진 1차 킬이
    가능했죠... 모 사파계열로서 정파계열의 정순함까지 익혀 반노환동을
    한 적포는 완전 사기케릭(화산폭발에 머리카락만 날려먹고 끝나다니...
    내상이라고 입어서 치료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9.04.16 17:11
    No. 4

    카밀님 // 유유자적 낚시하면서 고래도 잡고 말이죠 [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aya
    작성일
    09.04.16 17:47
    No. 5

    허걱....적포님 대단하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맛소금타로
    작성일
    09.04.16 20:44
    No. 6

    대박... 6권 10페이지정도 남겨놓고 반전(?)이 시작되는군요
    한참 웃었습니다
    역시 적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helkait
    작성일
    09.04.16 21:31
    No. 7

    적포의 대단함은 계략의 그물을 단순 무식으로 끊어낸다는 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0 레오폴트
    작성일
    09.04.16 21:36
    No. 8

    사실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힘이 있다면야
    계략이 별 의미가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궁극대박
    작성일
    09.04.16 23:51
    No. 9

    이 소설은 적포가 활약하기 때문에.... 존재감이 200% 상승된다능.. 만약 적포가 빠졌다면 생크림케익에 생크림이 빠져있는 격임. 6권 마지막 보고 역시..라고 감탄하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9.04.17 18:43
    No. 10

    저는 적포깽판님(^^)께서 등장하실 땐 재밌게 읽었는데 치료를 핑계로 남편에게 다른 여자를 들이미는 장면이 나오니 좀 당황스러웠어요. 재밌게 읽었었던만큼 갑자기 애정이 식어버리네요.ㅠㅠ 마지막 설산친척이 등장하면서 다시 생기긴 했지만 김운영님 글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는 게 참 뜻밖이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9.04.18 17:24
    No. 11

    주인공이 이처럼 부각 안되는 소설도 처음 봤다능..ㅇㄹㅇ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9.04.18 21:59
    No. 12

    그런데... 아직 히로인이 한명 더 있지 않나요? 6권에서는 언급도 안 되더군요.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하늘가득별
    작성일
    09.04.19 21:46
    No. 13

    삼처사첩이 인정되던 세계를 배경으로 했으니까...
    그래도 그렇지 남편한테 권유하다뉘 대인배 설옥~
    나더 설옥같은 여인네를 맞이하여 바람피라고 권유받고 싶돠...
    어째거나 적포할배가 더 주인공 같은 글...
    잘보고 있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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