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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nacukami
작성
08.06.24 21:34
조회
953

작가명 : 후루타 야스시

그린이 : 요리후지 분페이

작품명 : 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출판사 : 서해문집.

이 책은 짧은 분량안에 나우루라는 태평안 어디 섬 나라의 성장과 파멸, 도약, 그리고 현재를 담아낸 책입니다. 그림도 심플하고, 흥미롭게 쓰여진 책이라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더군요. 나우루라는 곳도 알았고 말이죠. 참고로 앨버트로스는 새인듯 하더군요. 이 새의 똥이 인광석이 되어서 좋은 연료가 되지요. 여튼 그래서 나우루는 잘 사는데 점점 자원도 고갈되고.. 뭐, 파멸을 향해 치닫습니다. 걸출한 대통령이 나타나서 현재는 잘 사는 듯 하네요. 뒤에 컬러로 있는 사진도 몇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나우루라는 나라가 한 때는 미국보다도 잘 살았다더군요. 미국의 평균 달러가 만 삼천 얼마일 때, 나우루가 이만대 였습니다. 굉장한 나라군요. 게다가 중동지방과는 다르게 빈부격차도 없었다고 합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24 havoc
    작성일
    08.06.25 04:21
    No. 1

    나우루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인과 환경파괴에 대해 시사하는 점이 많은 이야기인데, 너무 내용이 간략해서 보충해봅니다.

    앨버트로스는 주로 남반구에 서식하는 바닷새로, 신천옹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로열앨버트로스는 날개를 펼쳤을 때 크기가 3미터에 이르며, 현재 지구상의 새들 중 가장 먼 거리를 날 수 있는 새입니다. 날갯깃이 촘촘하고 품질이 좋아서 남획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멸종위기종입니다.
    그리고 그 똥으로 이루어진 나우루의 인광석은 연료가 아닌 비료의 원료입니다. 채광한 다음 건조, 분쇄해서 한국이나 일본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잘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변화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동안 너무나 나태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변화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mbc w에서 '나우루, 새똥 섬의 비극'이란 제목으로 방영한 적이 있으니, 이를 찾아보시는 것도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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