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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1 자쿠
작성
08.07.18 12:33
조회
2,112

작가명 : 김정률

작품명 : 트루베니아연대기

출판사 : 드림북스

드림북스가 지금 발동 걸렸군요. 계속 신간이 나옵니다. ㅋㅋㅋ

어쩄든 이글은 비평글이 아니고 그냥 재미있게 읽기 위한 배경지식을 쓴 글입니다.

첫번째

5권에 보면 왕자에게는 수도안에 내궁이 따로 주어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왕자의 정식명칭이 바로 자신들이 받은 궁전이나 영지의 이름이지요. 참고로 영국의 왕위 계승서열 1위자에게 프린스 오브 웨일스(맞는가? 틀릴수도 있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주에게는 이러한 영지나 칭호는 붙이지 않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따로 궁을 내주지도 않습니다. 그려 ㅋㅋㅋ

참고로 또 말하자면 서구의 후궁에게도 칭호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서구 궁정 예의가 생겨난것이 1부 1처제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중혼은 모두에게 범죄입니다.(그래도 합니다. 참고로 교황도 하니다. ㅠ,ㅠ) 그래서 대부분 왕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애인을 비실비실한 늙은이 귀족 놈팽이들에게 결혼시켜서 그냥 궁안에서 같이 삽니다.

또한 궁전에서 시녀의 직위와 출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물론 왕이나 왕비의 시중을 드는 자만 말이지요. 이것은 절대주의 시대에 루이14세가 완전히 정착시킨것입니다. 튜더스 보면 공작이 왕의 식사 시중을 드는 장면도 나오지요.

말은 크기에 따라서 아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지구력을 강해지지 만 힘은 떨어지고 크기가 크면 클수록 힘은 강해지지 만 지구력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조. 즉 유명한 몽고말은 작지만 강인한 지구력과 함꼐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튼튼한 위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말에게 수레를 끌으라고 하면 안습이 되는 것이지요.

서구에서는 짐말이 발전하게 되는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먹는 것 또한 장난아니게 먹고 풀만 먹고는 못살죠.ㅋㅋㅋ

전마의 경우 이때문에 상당히 균형있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속도 지구력 힘을 조화시켜 갑옷을 입고도 잘달릴수 있는 말을 얻으려고 엄청나게 노력하죠 하지만 대부분 지구력이 희생됩니다.  천리마 만들기가 쉬운게 아니죠.  각 중전에 말을 담당하는 직책이 있습니다. 궁전 말을 감독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관직중 하나입니다.

서양에서는 창술이 왜 발달하지 않았을까요

그이유는 그들의 집단전술의 전통 때문입니다. 서양에서도 창이 보병의 주무기 였습니다. 하지만 집단전술 특히 팔강기스를 강조하다 보니 엄청나게 긴 창이나 투창을 사용하게 되었죠. 영화 300보면 나오는데 그러한 밀집보병에게 창은 오로지 찌르고 던지기 위한 목적밖에 없습니다. 휘두르면서 공수방어하는 것이 아니지요.

중세시기에도 여러가지 장병기들이 있습니다만 특히 할버드와 같은 장병기는 찌르고 찍고 모든 행동이 가능한 대신에 정말 무겁죠. 그때문에 의장용으로 점차 변화합니다. 중세시기 창병도 4~5m 짜리 대기병용 파이크병으로 변화하면서 창병에게 필요한것은 지구력과 힘 그리곳 기병이 올때까지 버틸수 있는 뱃심이 아주 중요하게 된것입니다.

기병들 역시 창을 휘두르는 병기로 생각하기 보다는 찌르는 병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고대 로마제국시기 기병들의 창은 어디까지나 투창으로 투창을 던지고 나서 검으로 싸우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파르티아 경기병들에게 당했지만요.

로마말시기 개발된 중장기병은 야만족 상대로 최강이었습니다. 발사무기가 발달하지 못한 야만족들에게 중장갑기병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였조 다만 이러한 중장갑기병을 야만족들이 배워서 써버립니다. 중장갑기병은 최대한 돌파력을 발휘하여 창병만큼 긴 창을 가지고 진영의 선두의 창병을 제거하고 바로 검이나 모닝스타를 휘두르면서 공격하는 스타일입니다. 랜스가 바로 그러한 무기지요.

어쩄든 잡설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6 베지밀냥
    작성일
    08.07.18 17:10
    No. 1

    프린스 오브 웨일즈는 그러한 의도에서 주어지는 이름이 아닙니다...
    이원복님의 만화에서 자세하게 나와있었던걸로 기억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자쿠
    작성일
    08.07.18 19:01
    No. 2

    1282년 에드워드 1세가 잉글랜드에 침입한 웨일스 부족을 격파한 이후, 웨일스는 영국 왕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이 전쟁 중에 왕의 차남 에드워드(후에 에드워드 2세)가 북웨일스의 카나번 성(城)에서 태어났는데, 그 직후에 형의 죽음으로 황태자가 되고, 이어서 에드워드 1세로부터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이때부터 영국의 황태자는 이 칭호를 가지게 되었다.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되어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07.19 08:05
    No. 3

    로마군의 기병대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게르만족이라든가 상대방쪽이 기병전에 있어서 우수했죠.
    로마군이 그들 상대로 우세를 발휘했던건 제대로된 군사편제와 전
    략적인 병력의 사용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로마군에게서 군사적 지식을 배운건 맞지만 그게 중장기병
    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7.19 10:13
    No. 4

    이원복 씨에게 "님"이라는 칭호는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폄하해도 될런지 모르지만 이미 학자로서의 양심은
    온데 간데 없는 분이죠. 조선일보에서 대놓고 일제찬양 만화
    지어내는 걸 보면 답이 없는 분입니다.

    중갑기병은 위력은 매우 뛰어났으나...
    결국 흉노나 몽골 등에게 깨지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언뜻 들은 바로는... 사실 중갑은 나타난지 얼마 안돼
    사라지고 맙니다. 나중엔 장식용, 의장용으로 전락.
    기마민족의 활세례를 버티지 못했죠.
    둔하기만 하고 활에 뻥뻥 뚫려버리는 판금갑옷의 안습함.
    그래서 18세기까지도 아시아쪽에게 제대로 이겨본적이 없었죠.
    대항해시대는 16세기부터 시작됐으나 정작 아시아대륙엔
    19세기전까지 식민지가 없었다는 사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에코맨
    작성일
    08.07.19 11:39
    No. 5

    아시아 대륙이 아니라 동북아시아에 식민지가 없었다는 말이 맞아요.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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