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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런을 읽고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8.07.21 21:11
조회
7,241

작가명 : 장성민

작품명 : 퍼펙트런

출판사 : 동아

요새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마검왕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출판 된 소설중에 퍼펙트런이 마검왕과 비슷한 소재라고 하시더군요. 바로 가서 대여해 왔습니다.

주인공은 22세의 대학생 장연우로서 동남아 여행 중 코스모스게이트라는 거울을 발견해 핀란디어계라는... 3십만..... 어쨌든 저 먼 행성을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됩니다. 마검왕에서 나온 그 동경으로 보이는 검집과 똑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죠.

그렇게 이동을 하면 핀란디어계에서 얼마의 시간이 지났던간에 지구에서의 시간은 1분밖에 흐르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생각하죠. 아, 내가 영생에 가까운 시간을 얻었구나...

핀란디어계에서 주인공이 왜 늙지 않는지에 관한 의문은 잠시 접어두도록 합시다. 이 소설은 그런 사소한데 신경쓰면 도저히 읽어넘길 수 없거든요.

행성간 이동에 따른 거대한 마나의 파동, 이를 감지한 1만1천살의 실버드래곤은 주인공이 대접하는 라면과 자신이 전우주 유일의 차원이동자이며 수많은 차원과 행성의 주신들과도 친분을 나누고 몇몇 차원이 붕괴될 위기를 구해내고 대우주전쟁을 막은 히어로라는

주인공의 왕구라에 속아 친구관계를 맺게 됩니다.

8서클의 마법과 소드마스터의 실력을 주인공에게 주는 것은 이쯤 되면 당연히 주지 않고는 못 배기는 옵션이라고 해둡시다.

이렇게 실력을 쌓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여성체 드래곤 두마리를 만나 종 비스무리한 맹약을 맺게 합니다. 껄껄

보싱턴(워싱턴과 무관함)이란 수도를 가진 양킨(양키와 무관함)이란 제국에 위협을 받고 있는 3왕국을 찾아 그 왕들을 협박해 3국동맹체제를 만들기도 하고, 무려 사랑의 정령왕 에로스와 계약을 맺어 정령계에서 그녀의 첫남자가 되기도 하며(이미 엘프와 인간과 드래곤 애인이 있는건 사소한 일일 뿐입니다.) 신계로 쳐들어가 신과 대판 싸우다 밀리는 감이 있자 신들을 모아놓고 일장연설을 합니다.

  글로벌 코스모스 마인드를 역설해내는 주인공에게 신들은 감탄하며 기립박수를 쏟아내죠. 이미 드래곤에게 인정받은 전우주적 마인드를 역설한 주인공에게 한차원 높은 글로벌 코스모스 마인드는 신들을 감탄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껄껄

여기서 주인공은 상급여신마저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 내려오죠. 아주 부럽기 한량없군요. 하하하하하

그렇게 수십년을 핀란디어계에서 지내지만 현실의 시간은 고작 몇개월 지났을 뿐... 엘프가 부른 노래를 번안해 현실에 술집에서 부른 모습을 찍은 주인공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대한민국은 난리가 됩니다. 연예기획사 대표가 무려 직접 찾아와 주인공에게 계약할 것을 권하고 주인공은 신나게 OK합니다. 물론 그 노래들이 스스로의 자작곡이라 말하는 것은 주인공의 양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었지요. 하하하

그렇게 연예인이 돼 한류문화를 선도해나가는 가수 K가 된 주인공 현실에서 아주 잘나가는 하나라는 여배우가 대뜸 사귀자고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물론 콜~! 입니다. 하하하하

여기까지가 3권의 내용이고... 4권부터의 내용은 저도 이제 읽어봐야 됩니다. 3권까지 읽고 유쾌하기가 그지 없어 감상란에 글 한번 남겨봤습니다.

상기 내용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일독을 해보셔도 좋을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Comment ' 16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8.07.21 21:51
    No. 1

    다른분은.. 막장소설이라고 많이 평하지만..
    전 이소설을 재미있게 보고 많이 웃어가며 즐겼습니다...
    단...... 과거역사로 이동후(마지막권쯤인가?) 지지 입니다.....

    정확하게.. 몇권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반이 작가분이
    뭔가 이상했는지.. 조금 그랬습니다..
    그부분만 빼면 재미있으니 나머지권도 재미있게 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7.21 21:58
    No. 2

    사악무구님
    저도 웃으면서 보고 있습니다. 막 넘기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ㅎㅎ 뭔가 막장이면서도 묘하게 흡입력 있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8.07.21 22:02
    No. 3

    퍼펙트런을 좋아하신다면...... 달천이계정벌기 인가? 그책을
    한번 추천해 봅니다......
    역시나 평은 막장이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재미있더군요..
    (그작가꺼 후속작은.. 딱히 추천은 못함.... 달천하고 바뀐게 없어서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암흑벽력
    작성일
    08.07.21 23:02
    No. 4

    재미있긴한데 과거로가서 역사쪽은 그냥 대충 읽고 말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07.21 23:03
    No. 5

    아, 잊고 있었는데 읽을때는 정말 많이 웃었죠. 코스모스 어쩌고 하는 데어서는 절로 웃음이 나온다니까요.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8.07.22 00:05
    No. 6

    저도 심심할때 참 재밌게 읽었죠.
    드래곤을 라면으로 낚을때는 얼마나 라면이 먹고싶던지..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8.07.22 00:08
    No. 7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소설인가 보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하이맥3
    작성일
    08.07.22 01:26
    No. 8

    뭐 이런 게 다있어~어.어..하다 어느새 몰입해서 보게 된다는~
    대리만족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하이맥3
    작성일
    08.07.22 01:33
    No. 9

    그러보니 감상글 쓰신 분 웃음이 램프의 바바의 웃음을
    연상시키는군요..의도하신건가?ㅋ
    하하하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helkait
    작성일
    08.07.22 13:29
    No. 10

    님들 참 대단하시군요. 저는 킬링타임용으로 볼려고 했으나 그나마도 힘들더군요-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08.07.22 19:21
    No. 11

    그 소설이 나왔을 때는 참으로 재미있었죠.
    엄청나게 재미있어서 하앍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났습니다.
    퍼펙트런이 저희 책방에 들어놓지 않아서 3권까지인가 읽고서 못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년에 퍼펙트런 전집을 발견.
    오호라~ 하면서 다음 권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집어 던질뻔..
    킬링타임도 안되더군요.
    수준이 올라간 것일까요...
    어렸을 때의(?) 동심이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윤하늘아래
    작성일
    08.07.22 20:21
    No. 12

    뭔가 찾을려고 하면 안되고 그냥 보다가 웃으면 됩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지트
    작성일
    08.07.23 02:14
    No. 13

    이 엄청난 소설! 나에게 라면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소설! 이 글에서 많은 교훈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악한녀석
    작성일
    08.07.23 20:47
    No. 14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어나가시면 볼만합니다;; 이거따지고 저거따지면 못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8.07.25 14:07
    No. 15

    정신줄을 놓고 읽으면 재밌습니다.
    이런 소설에 개연성이나 뭐 따지면 지는겁니다.
    애초 글의 목적이 즐기려고 쓴 글이니까 말이죠;


    다만, 마지막에 원래 세계로 일행 다 데리고 돌아가면 여태까지 했던 거짓말 다 들통날텐데, 주인공은 어떻게 수습할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리씨
    작성일
    08.08.04 22:58
    No. 16

    전 막장소설도 필체만 안정되면 어지간히 참고 보는 타입인데
    이제 갓 글쓴 티나는 초보적인 필력에 유치찬란한 진행때문에 도저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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