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유성
작품명 : 아크
출판사 : 로크미디어
게임판타지입니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내고 죽고 어머니는 그 충격에 쓰러지셔서 입원한 후로 알바를 닥치는 대로 해서 병원비와 생활비를 버는 처지입니다.
주인공은 미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고교 졸업 후 간신히 돈 모아서 다니던 컴퓨터학원의 강사로부터 세계적인 게임회사의 취업을 권유 받습니다.
회사에서는 특이한 선발시험을 합니다.
필기시험이나 면접을 보지 않고 회사에서 세계최초로 출시한 가상현실게임인 '뉴 월드'를 플레이하여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 것.
그 목적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로서 퀘스트일수록 아이템일수도 있고 아니면 레벨일 수도 있지만 어떤 정보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주어진 것은 뉴월드 플레이 가능한 기계와 매월 최소 생활비.
200 :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착순 10명 안에 들기 위해서 주인공, 아크가 달립니다.
소재 자체는 겜판타지에서 익숙한 소재들이실 겁니다.
게임이 유희가 아닌 생존인 상황, 아이템 판매로 돈 벌기, 너무나 리얼한 NPC의 인공지능, 우연이 겹쳐져서 얻은 비밀 퀘스트 같은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의 실력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다르다고 믿는 저는 이번 <아크> 역시 그러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약간 코믹하게 흘러갑니다만은
히든 퀘스트나 히든 클래스를 얻는 과정이 '앗싸, 운 좋쿠나~'가 아니라 개고생을 해서 얻은 거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평범하게 성장하고 말지...)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겜판소에서 그런 게임 시작할때 아무런 사전 정보 수집 없이 '게임은 미리 조사하는게 아니라 하면서 스스로 알아내는거야.' 같은 플레이 스타일의 주인공들은 영 이해가 안 갔는데 그러한 정보 미조사로 개털되는 모습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순식간에 초먼치킨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설 주인공다운 어느 정도의 운빨과 차별되는 직업, 적절한 강함이 재밌었습니다.
1권 중후반에 나온 해골이랑 박쥐도 귀엽구요^^
1권 내용을 요약한다면...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_-;
보신 분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먼산]
....
빨리 가서 2권 빌려야지.
(이라지만 지금 새벽 2시....)
ps - 유성님께서 '리얼 강호' 쓰신 유성님과 같은 분이신가요?
리얼 강호 재밌게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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