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내
작품명 : 카디스
출판사 : 로크미디어
카디스는 <신>나오는 소설입니다.
카디스에서 나오는 신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방관자이며 관조자로서 등장합니다.
또 카디스는 이야기가 끝나는 그때까지도 신이란 존재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신들을 이야기가 끝나는 그순간 까지도 방관자와 관조적인 입장에 놓아두는 것이죠.
보통 이런 부분에서 신이란 존재가 나오는 소설은 초기 설정을 중후반에 작가 스스로 부정하거나 뒤집는 경우가 많은데 카디스에서는 이 설정이 잘 지켜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에게 신이란 존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의구심을 들지 않게 합니다.
카디스에게 하나의 신이 개입한 후에 여러 신들이 카디스에 운명에 관여하게 됩니다.
왜 신들은 카디스에게 관여를 하는가?
카디스는 신들의 손에서 반쯤은 벗어났다고 표현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무료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존재하는 신들에게 카디스는 매우 재미난 장난감으로 표현 됩니다.
그것은 윌의 죽음에서 알수 있습니다.
왜 신은 책속에 자신의 이름을 통해서 달(죽음)의 축복을 내렸는가?
그것은 갈구 하지 않는 카디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라고 생각 됩니다.
이때 카디스는 무엇인가 열망하지도 원하지도 않는 상태 였습니다.
존재할뿐이었죠.
재미 없는 장난감을 재미 있게 만들기 위해서 신들은 그가 무엇인가를 갈구하며 반응하기를 원했다고 생각 됩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소재로서 등장한 윌의 죽음이 그에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왜 윌 죽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이야기 초반에 작가는 재미난 설정을 해둡니다.
신은 자신을 믿는 자를 통해서 세상을 본다는 것이죠.
이것은 이야기를 끌고나가기 위한 설정보다는 독자를 위한 부분이 더 강하다고 생각 됩니다.
왜 방관하는가 왜 좀더 관여 하지 않는가?
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며 이야기 흐름에 빈번한 신의 개입을 사전에 배제한 것이죠.
이런 설정은 카디스에게 관여한 신들을 계속 신적인 존재로 남기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독자들에게 좀더 잘 설득력있게 전달될 수 있는 설명이 되게 합니다.
신들의 장난감이 었던 카디스는 진실에 도착합니다.
반전이 없을거 같을때 재미난 반전 요소가 등장 합니다.
마법사가 보고 느낄수 있는 흐름과 관련된 설정입니다.
마법 과 마할바인을 복선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흐름이 필요했던 것이죠.
이 흐름이란 개념이 있기 때문에 진실을 알게된 카디스와 신들 사이를 다시 이어줄 고리로 마할바인을 사용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4서클부터 흐름을 보는 마법사란 설정과 마법을 타고나는 마할바인의 설정은 흐름에 어긋난 존재인 카디스를 다시 신들과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사용된 다는 것입니다.
카디스는 설정에 치밀함과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독자에게 이야기를 전달 합니다.
카디스를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카디스가 가지는 매력을 한번쯤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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