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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책 리뷰] 불멸의 기사

작성자
Lv.35 가든셀러드
작성
12.02.06 19:44
조회
5,691

작가명 : 유민수

작품명 : 불멸의 기사

출판사 : 너와나미디어

그냥 심심풀이로 ...  또는 추억으로 ㅎㅎ  먼지먹은 책들 리뷰나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리뷰순서는 떠오르는대로

생각보다 안읽으신 분들이 많아서 놀라운 책

"불멸의 기사"입니다.

한때 유민수님이 소설쓰는 개인적인 방법에 대해서 길게 강좌까지 하신 글을 보고 글쓰기 연습도 한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간건지 찾을수가 없네요.

1999년 작품이네요 사실 오래된 시간은 아닙니다만 장르시장이 워낙 새로 나오는 책들이 많다보니 어느새 모르시는분들도 많으시고 ..

오래된 책방에서 옛날책 모아둔 더미를 뒤적거리시면 구할 확률이 있습니다. 예의는 아니지만 텍본도 .. 돌아다니고요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배경은 중세시대를 배경으로한 또다른 세상입니다. 여타 판타지처럼 마법이라던가 몬스터는 나오지 않고요.(그래서 더 좋아합니다.) 흡혈 자작이라고도 불리는 주인공 얀 지스카드가 주인공입니다. 여타 소설과 비교했을때 주인공이 가지는 매력과 존재감이 단연 압도적입니다. 분위기는 어둡고 액션은 하드보일드 합니다. 글에서 거친 쇳가루 냄새가 나는 느낌입니다. 인물들 하나하나도 잘 살아있습니다. 특히 모 백작부인(백작이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이 정말 특이한 케릭터였죠. 타짜의 아귀말을 빌리자면... "캬 그 양반(?) 갈떄도 예술적으로 가는구만..."이랄까ㅎㅎ  주인공은 가문의 영광이라는 심리적 압박과 그에 따른 고뇌와 갈등이 잘 들어나고 그때문에 남들눈에는 피폐하고 인간미 없게 느껴지지만 강한척하면서도 때때로 보이는 인간적인 나약함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원래 3부작..이 예정되어있었다는 소설입니다만 아쉽게도 2부까지만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1부와 2부가 그다지 연계되는 내용이 아니고  1부만으로도 충분히 완결성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1부에 비해서 2부는 평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2부는 보지 않았습니다. 본 사람에 의하면 그래도 충분히 재미는 있다고 하더군요. 단지 기존 1부의 주인공의 존재감이 너무 강한데 2부에서는 주인공이 바뀌기 떄문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시고 재미를 덜느끼는 이유인듯 합니다.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불멸의 기사"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일
    12.02.06 20:03
    No. 1

    어쨌거나 1, 2부 모두 재밌게봤습니다. 심심하면 가끔 꺼내 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2.02.06 20:35
    No. 2

    감정이입할려면 배신맞아서..orz...망할 도둑년...망할 친구...
    아직도 기억에 남는 소설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1 치킨맛사탕
    작성일
    12.02.06 21:06
    No. 3

    개인적으로는 2부가 더 재미있더군요...감상평보면 대부분 1부를 추천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괴도x
    작성일
    12.02.07 00:43
    No. 4

    '광기'라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한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읽어보았던 소설 중 이에 비견되는 광기를 보여준 소설은 쥬논님의 앙신의 강림 정도가 유일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무협매니아
    작성일
    12.02.07 04:22
    No. 5

    사실 주인공 다크함의 원조라고 봐도 무방하죠..

    처음 읽었을때 이런 글이! 하면서 봤던...

    아마 책표지가 ...-_- 엉망이라서 많이 안읽혔던 책으로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단단단단
    작성일
    12.02.07 18:09
    No. 6

    영지군 300에 도중 하차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 중학교 때 얘기입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소슬비가
    작성일
    12.02.07 21:53
    No. 7

    '앙신의 강림'은 광기가 좀 순화되고 다듬어진 느낌이라면, '불멸의 기사'는 거친 느낌의 광기랄까요. 뇌리에 각인이 된다랄까. 오래되어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여유롭다
    작성일
    12.02.08 00:17
    No. 8

    2부 보다가 초반에 접었어요
    1부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요
    1부는 빠져들었죠..후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蜀山
    작성일
    12.02.09 18:13
    No. 9

    저도 1부는 매우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2부는 포기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2.02.10 12:38
    No. 10

    2부 포기할번 하다가 끝까지 봤는데...2부도 장난 아닙니다 ㅎㅎ

    1,2부 다해서 3~4번은 재독한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한신0
    작성일
    12.02.16 00:58
    No. 11

    저도 2부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얀이 많이 안 나오지만 그래도 두명의 주인공이나 엔딩이 무척 좋았거든요.
    나오지 못한 우주시대의 3부도 꽤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2.18 09:34
    No. 12

    정말 가슴에 남는 작품중 하나죠. 앙신의 강림은 나름 재미있지만 이 작품과 비교할 수는 없죠. 문학성, 재미, 유니크함 어느하나 나무랄데 없는 수작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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