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마치 카즈마
작품명 :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출판사 : 대원씨아이 NT노벨
11월 5일의 학원도시. 카미조 토우마와 액셀러레이터(일방통행), 하마즈라 시아게, 세 사람이 마침내 교차했다. 그러나 그것은 ‘너희들 뭘 하고 있었던 거야’ 같은, 그들을 걱정하고 있던 여자아이들에 대한 뒷수습 돌발 이벤트를 의미했다…!
카미조는 유품인 게코타이 휴대전화줄을 움켜쥐고 의기소침해 있는 미코토에게 묘하게 들떠서 말을 걸었다가 레일건(초전자포) 지옥을 맛본다. 게다가 같은 분위기로 인덱스에게도 말을 걸고….
하마즈라는 ‘지면 굴욕의 바니걸이다! 게임’을 계속하고 있던 무기노 일행에게 드디어 발견된다. 그러나 그 옆에는 지금은 죽은 ‘아이템’ 전 멤버 프렌다와 꼭 닮은 소녀가 있고….
액셀러레이터는 쳐들어온 라스트 오더와 미사카 워스트(번외개체)에게 진저리를 내지만, 늘 참견해오는 미사카 워스트가 카미조의 앞에서는 얌전해지고 왠지 안절부절못하는데….
과학과 마술이 교차할 때, 코미디 파트(일상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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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감상문입니다. 요세 별거 하는건 없는데 왠지 의욕이 없어서 책 읽는 것도 느릿느릿, 감상글 작성은 더 느릿느릿 하게 되네요.
1권 막판에 카미조씨도 돌아오셨고, 이번 2권은 '신약'의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한 도입부이자, 1부와의 징검다리 역할이 크네요. 주로 히로인적인 측면에서.
... 그 와중에서도 엑스트라 히로인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추가해버리는 그 패기는 좀 대단하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중요인물로 부각된 '레이비니아 버드웨이'를 비롯한 마술결사 '새벽빛의 햇살'은 금서목록의 단행본화 되지 않은 단편외전에 등장했던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카미조와도 그 때 알게 되었고.
... 그런 애들을 난데없이 중요인물로 내놔도 되는건가.
솔직히 이번 권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해봐야,
주인공 셋이 드디어 전부 모여서 잡담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셋 중 가장 머리가 나쁜 것은 하마즈라 인 듯 하다.
그 와중에 히로인들이 올스타전 하듯 얼굴을 내밀었다 갔다.
주인공 셋이 각자 역할분담 플레이를 한다.
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적'의 이름이 공개되었다.
정도입니다. 대부분이 그것을 설명하기까지의 설정 해설,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서비스/개그 씬으로 채우기 때문에 양에 비해 실질적으로 얻을 것은 거의 없다 봐도 되요. 개그씬도 이제는 거의 카오스에 가까워서 어디에서 웃어야 할지 애매합니다.
어찌보면 1부를 안읽고 2부를 읽는 사람을 위한 해설 권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
그나저나 주인공들의 역할분담이 척척 이루어지는 것은 꽤나 재밌었습니다. 엑셀러레이터가 능력을 이용하여 해결책을 파악 -> 하마즈라가 거기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물리적 수단을 강구 -> 카미조의 이메진 브레이커로 사건 해결.
특히 '아무것도 없는' 하마즈라의 활약상이 꽤나 즐거워요. 카미조는 적어도 이런 쪽에서는 그저 돌진할 뿐이니까. 1편의 전면전으로 나가는 하마즈라 라이더도 볼 만 했지만, 이런 기술 보조로 활약하는게 더 어울려 보이기도 하고, 하마즈라의 특성을 더 부각시킨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실 이 신약 2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을 부분은 가장 마지막의 다른 부분이지만....
미사카 미코토, 본진 합류 플래그 완성!
무력 순위로 보면 상당히 상위권이고, 인기도로 치자면 작 내 최고인데다 따로 스핀오프 시리즈까지 가지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작 내 메인 스크린'에서의 활약이 적었던 미사카 미코토가, 다음 권 부터는 전면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솔직히 카미조의 '히로인 따돌리기' 너무 심했요. 카미조 라인을 전부(엑셀,하마즈라 라인 포함) 한곳에 집합시키면 학원도시고 그렘린이고 다 때려부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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