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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노니는 집 을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1.12.07 15:21
조회
1,233

제목 : 책과 노니는 집, 2009

지음 : 이영서

그림 : 김동성

출판 : 문학동네어린이

작성 : 2011.12.07.

“당신에게 책은 무엇인가?”

-즉흥 감상-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이야기 이어쓰기 공모전’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그 조건으로 어떤 책의 결말을 이어 쓰면 된다고 하기에 펼쳐들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벽 하나 가득 꽂혀있는 책장을 배경으로 서 있는 소년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소년의 이름이 ‘장’이라는 것도 잠시, 몸져 누워계신 아버지를 수발하고 있군요.

  그렇게 3년 뒤. 결국 아버지를 떠나보낸 장이가 책방에서 심부름을 하며 지내고 있음을 알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귀한 물건을 배달하다가 동네 깡패에게 빼앗기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그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악화일로를 걸어 나갈 뿐이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내용보다 그림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장 영화의 한 장면으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사실적이면서도, 어딘가 정갈한 맛이 느껴졌는데요. 음~ 그렇군요. 그리신 분이 참여한 다른 책들도 조만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팩션 Faction 도 이정도면 수준급이라구요? 작품 속에 언급된 다른 책들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셨다구요? 네?! 본디 인생이란 끝이 나지 않는 이야기를 말한다지만, 이 작품은 닫힌 결말이 아니냐구요? 으흠. 그러게요. 하지만, 수많은 작품이 ‘후속편’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상력을 총동원해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저는, 아. 저도 한번 공모전에 참가해보고 싶어지니, 저의 개인 설정은 비밀에 붙여두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이야기책에서, 지식을 뽐낼 수 있는 잘난 사람이 될 수 있을 어려운 책들에 이르기까지 ‘독서 지도’의 내용이 함께하고 있었는데요. 첫 번째 분의 의견과 함께,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과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공모전과 관련하여 힌트를 좀 달라구요? 으흠. ‘2011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 이야기 이어쓰기 공모전’으로 어린이(4-6학년), 청소년, 교사, 교직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으로 문의하시거나, 따로 물어 봐주시기 바랍니다. 네? 그런 거 말고 작품과 가능성이 있을 이어짐에 대해 좋은 생각의 나눔을 부탁하신다구요? 으흠.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시대입니다. 그리고 천주학이 국내로 반입되면서 발생한 마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는데요. ‘지식의 보고’라 말하는 ‘책’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음~ 어떻게 이어볼 수 있을지 제가 더 궁금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분명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답게 뭔가 멋진 책입니다. 하지만, 공모대상을 4학년부터 잡고 있듯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았는데요. 뭐랄까요? 분명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페이지 곳곳에 ‘주석’이 보일 정도였으니, 독서지도 시에는 참고 바랍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를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도서 ‘수학으로 바뀌는 세계 Mathmagicians,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덤.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 춥습니다. 설마 감기의 전조는 아니겠지요? 으흠. 유자차나 뜨끈하게 한잔 마셔야겠습니다.

  

TEXT No.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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