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진한 마도의 서사시 마도협객전~

작가명 : 백무진

작품명 : 마도협객전

출판사 : 청어람

간만에 수작다운 글을 읽게 된 것 같아 감상을 몇자 적어 봅니다.

마도협객전

마도인이자 마인을 추격하는자

그러면서 협을 행하는 자

제목그대로 마도협객인 무진의 행보를 담아놓은 책입니다.

일단 저에게는 새로운 소재여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저의 짧은 경험도 한몫 하겠지만 마인이면서 마인을 사냥하고

그러면서 정에 속해있는 주인공 게다가 검과 도 권으로 표현되는 수

많은 주인공과는 달리 귀문병기라고 할 수 있는 겸을 사용하는 주인공은 항상 같은 패턴의 주인공과는 조금 다릅니다.

게다가 저는 책을 고를때 문체의 매끄러움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데 매끄러운 문장과 짧은 호흡의 문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읽기에

전혀 거부감도 없고 어색하지도 않게 술술 잘 읽히는 것 같습니다.

처녀작이시라는데 나이가 있으신지 내공이 있으신지 연륜이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필력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무공의 이름과 초식명도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 작명하신 듯

묘사가 굉장히 뛰어나더군요.

마치 삼류무사를 보는 듯 하달까요? 무공묘사가 마치 시를 읊는

듯이 유려합니다.

주인공의 신체적 특징도 새로웠고 주인공의 사상이나 성격이나

행동역시 정파식의 고리타분함이나 강한무공과 맞지 않는 어린

아이식의 사고방식이나 답답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선을 그은 듯 딱 잘라버린 무공서열은

기존의 여러 소설들과 별 다를게 없어 조금 식상했습니다.

또 대사나 싸울때 상대의 경지를 말하는 부분이나 한경지의 차이

는 10명을 상대할 수 없다라는 설정은 독자의 상상력에도 선을

긋는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제 내공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겠지만 겸이라는 무기의 정확한

모양과 전투시의 활용하는 모습이 정확히 상상이 되지 않았습

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덮을 만한 장점이 더 많은 소설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돈이 없어 한권밖에 빌리지 못해 아쉽네요.

간만에 보는 수작입니다.

감히 일독을 권해봅니다.

[레니우스K]

저...<귀문병기>가 아닌, <기문병기>입니다.
딴지 거는 것 같았다면 죄송....

[발두르]

저도 참 재미있게 보던 책인데 결국 만화방에서 퇴출 ㅠ.ㅠ 어디가서 본 단 말인가

[다율]

저희 동네도 퇴출.... 요즘 이상한거만 들임 겜소설들이랑...히어로..같은..ㅡㅡ;; 제라린..같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