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촌부
작품명 : 마감무림
출판사 : 파피루스
본격 초개그 무협을 만드신 촌부님ㅋㅋ존경합니다ㅋㅋ
이번 권에서는 한재선의 불운이 제대로 드러나는데요, 원고를 마감했는데 원고가 바람에 날아가서 다시 작 to the성. 그래서 한재선은 폐인이 되었지요.ㅋㅋ 술에 찌들어서 "세상은 똥이야, 똥! 오줌!" 이러는거 보면 진짜 ㅋㅋ 그런데 우리의 무서우신 흑사신 이호법께서는 "작가라는 것들은 쥐어짜면 글이 나오는 법이야."라며 불쌍한 한재선을 두들겨서라도 글을 짜내려 하지요. 항오관…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자면 읽은지 며칠 되서 약간 헷갈리는데 북해에서 깽판치고 쫓겨난 한재선이 중원으로 가다가 이호법에게 잡혀가지고 끌려 다니다가-여기서 한재선은 항오관 마차에 누에고치처럼 묶여서 글만 토해내는 기계가 되지요ㅋㅋ-소청호 만나서 싸우는데 여기서 엄청 쥐어 터집니다. 그리고 다시 탈출하려다가 잡혀서 양쪽의 원고를 모두 쓰는데그때 갑자기 등장한 선옹! 선옹은 한재선에게 사람이 덜 되었다며 쥐어 팹니다. 그리고 자기가 사람 만들겠다며 자신의 집이 있는 진법 안으로 데려가지요. 탈출하려는 한재선에게 나지막이 말하는 선옹의 명언. "찾아올 때는 마음대로 였지만 나갈 때는 마음대로가 아니란다." 앜ㅋㅋㅋㅋ엉덩국 패러디까지ㅋㅋㅋㅋ 아, 그리고 개객기 한재선이 태원일맥-마교 태상호법-이 되가지고 자신을 괴롭힌 이호법에게 "너 노예."라고 할 때는 정말이지ㅋㅋㅋㅋㅋ하지만 그래도 마감은 해야합니다. 담당자가 노예라도 그 노예가 교주의 명을 맏았으니 말입니다ㅋㅋㅋ죽어도 피할 수 없는 마감의 고통. 정말 끝내주게 재미있는 무협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모두 숙연해져야 합니다. 이름도 나오지 않고 그저 무상이라는 별호만 나오신…불, 불쌍한…크윽, 말을 하려니 눈물이나오는군요. 흑사신과 음양쌍부를 반시진 안에 제압하는 놀라운 무위를 가졌으나 선기를 가진 한재선에게 불알을 걷어 차이고, 그것을 본 흑사신과 음양쌍부가 때는 이때다! 해서 갇이 걷어차서 무림 최고수 두 명과 개객기 하나에게 알이 터질 때까지 걷어 차이셔서 돌아가신 불쌍한 분…어흑, 어찌 이리 심한 고통을…모두 묵념합시다. 그리고 한재선에게 영원히 마감의 고통이 임하기를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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