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남희성
작품명 : 달빛조각사 29
출판사 : 로크?
이번 편의 주요 내용은 역시 신들의 정원 건설과 악룡 케이베른의 퀘스트.
신들의 정원 건설로 인해 떨어진 조각술 숙련도를 회복하는데 그 거대한 건축물을 지어도 쥐꼬리만하게 숙련도가 오르는 걸 보면 언제 쯤 조각술을 마스터 할지 걱정이다.
악룡 케이베른의 퀘스트는 정령 창조 조각술을 만든 조각사(이름이 --;)를 만나게 하려고 부여된 것 같은데 예전 퀘스트가 몇십권을 격해서 나타난 걸 보면 처음부터 복선으로 깔아둔건가 싶다.
역시 달빛조각사는 재미있다. 읽다보면 나도 로열로드를 여행하고 싶은 기분이 든달까? 읽고나면 저절로 감탄하게 되는 대작소설도 좋지만, 아무래도 대작소설이 흔하지 않을 뿐더러 그런 류의 소설을 읽다보면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경우도 많아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에 비해 달빛조각사는 한 편의 오락프로와 같이 읽기도 편하며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기에 나는 달빛조각사를 사랑한다.
비평을 보면 내용을 늘여쓴다고 하는데 글쎄, 달빛조각사를 보는 관점이 달라서 그럴까? 결말을 향해서 달려가는 소설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만족을 위해서 하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나는 잘 느껴지지 않는 듯 하다. 게다가 황제(아마도)라는 결말을 놓고 나름 성장하고 있기도 하고.
대여점에서 신간이 몇주 안보이는 걸 보면 독자층도 살아있고 아직 회수되지 않은 떡밥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적어도 40권 정도는 채워줬으면 한다. 나름대로는 50권 정도까지 갔으면 하지만.. 차근차근 모라타가 성장해 나가는 걸 보면 40권도 가능할지..
무엇보다 달빛조각사가 없어지면 볼 게임소설이 없다는 게.. 게임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선 심히 걱정이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