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노경찬 작가님
작품명 : 대사형
출판사 : 로크미디어(혹시 틀렸다면 지적바랍니다)
도사 청수1~2, 대사형 1~2, 화산검신 3~4를 좀 뒤늦음 감이 있게 빌렸는데 세 작품 모두 너무 재미있었서 감상을 쓰려고 합니다.
처음에 대사형이란 제목을 듣고, 진산월이 번뜩 생각났습니다.
제 머릿속에 각인된 가장 강렬한 이미라서 그럴 지도 몰랐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사형이란 작품의 주인공이 거대 문파의 대사형일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반대였습니다.
8명의 불우한 아이들.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곽노.
결국 정에 이끌려, 문파란 울타리로 아이들을 보호하며 시작하는 이야기. 처음 곽노의 심경이 단번에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간만에 정이 흐르는 따뜻한 무협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었죠.
그리고 예상대로 대사형은 시종일관 사형제들, 사제관계의 정을 그리기 위해 진행됩니다.
우천이 무공에 재능이 있었을 때는 괜히 기분이 좋았고, 지심이 죽었다고 오해할 때는 제가 슬펐네요. 조금씩 발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중 압권은 대사형의 무게감을 견디려고 이를 악무는 주인공의 모습이었네요.
"늦었다. 밥 먹어야지."
별 것 아닌 대사였지만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급하게 써서 부족한 면이 많은 감상글인데ㅠㅠ 그만큼 재미있습니다.
대사형 일독하시면 가슴이 따뜻해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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