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영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권입니다..
마도 천하의 천마도의 실체가 드러나고 충격적이 대사들이 오갑니다..
마교내의 대립이 본격화 되는데..
잊혀질 뻔한 남궁운해의 천마도 생활이 소개되고..
우리나라 도사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부분이 다소 어려울지 모른다...
어떻게 이 부분을 그려 나갈지 궁금하기도 하다..
가상의 역사를 새로 쓰는 듯한 이야기 전개..
작가 좌백은 독자의 상상을 계속하여 깨어 나가고 있다..
천마도의 비밀 대종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른 일련의 이야기들..
이런 일이야기를 미리 해 놓고 사건을 진행해 나간다..
천마군림에선 궁금증을 바로 풀어주는 시원한 맛이 있다.. 그런데 반대로 이런 시원시원한 부분이 연속적으로 물리면서 진행되니 다소 당황 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글을 읽어 나감에 있어 재미가 있다.. 답답한 것을 싫어 하는 분들도 환영할 만한 이야기 진행이긴 하다... 그렇지만 독자의 상상을 너무 자주 깨어 나가고 있고..
이에 준하듯 성에 대한 묘사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야기 진행상 필요하다 하더라도 성에 대한 묘사외에 여러 인체에 대한 묘사가 적나나하다... 그것도 계속하여 반복적으로 주기적으로 등장한다..
재미의 요소가 적절히 등장하고 배분되어 있다.. 하지만 반복이 계속됨이 눈에 거슬린다.. 이야기 진행상 필요하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눈에 거슬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
특히 빙궁에서 귀환한 부부의 성묘사가 그정도 수준까지 필요햇을까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다... 생사박의 흑저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정사의 그 밤이 아름다웠고..
산채에서 흑저의 성에대한 부끄러움이 너무도 순수하고 맘에 들었었다..
작가 좌백의 작품에 성에 대한 여러 묘사도 수준을 올리는 것일까...
전권들은 무영개인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사건이 진행되고 이번 권에서는 이야기가 분산되기 시작했다...
무대가 넓어졌다고나 할까..
천마군림은 마도 천하의 대리 상상과 그리고 우리가 읽었던 마도를 총 집합 하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그려 나가는지 집중적으로 읽어 내려 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무영을 통한 마도천하에 대한 사고의 변화 등등..
일반 정도의 무림과 마도의 무림에 대한 정립이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 같다..
그만큼 스케일 면에서 크다고 할까.. 그런데 그 스케일이 기존 좌백의 작품과는 비교가 되고 있다.. 장편에 대한 ...
아직도 이런 면이 우려되는 바이기도 하고 기나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되어질지...
우리나라 도사의 이야기가 아직은 초반이라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겠다..
이 부분도 기대가 되고...
솔직히 이 부분을 읽어 내력갈때 좀 지루했다.. 왜 지루했을까..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
오히려 한국사람이 우리 도사이야기를 잘 모르다니.. 나는 이번글을 읽으면서 놀라기도 햇다... 공부부족인가.. 아님 작가의 상상력일까..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낫설지는 않은데..그런데도 낫설기도 하였다... ㅡㅡ...
아무튼 좀더 그 부분에 세심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이야기의 요소를 담으려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의 욕심이 발동한 걸까.. 성에 대한 묘사부분에서 혹시 독자를 기만하는 것은 아닐까.. 이유는 뭘까.. 등등.. 주화입마에 걸린 것일까.. 아님 와룡강이란 작가를 탓함에 반하여 그런것일까.. 별별 생각이 스쳐 간다..
작가 좌백의 매력중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여러 무협적 재미의 요소를 적절한 비중으로 배치하고 분량을 잘 맞추어 나가는 점이었었다.. 가끔 보이는 성적이 묘사도 그렇고..사이한 느낌의 마공들을 그려 낼때도 그런 점들이 좋았다.. 무협의 종합 셋트랄까..
이번 권에서는 그것의 조화가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
물론 단 한번에 처음 부터 끝까지 읽어 내려가긴했고 다음권이 빨리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작품전체의 흐름을 고민해야 하는 걸까.. 아님 무영의 눈으로 바라본 작품의 고민을 이해해야할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하긴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려는 단계이니...
건필을 빕니다..
ps
장경님이 작품과 색깔을 비교한 글을 써봤지만 다소 위험한 글이라 빼내었습니다..
작가 고유의 색은 그렇다 치더라도 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거라...
위에서 말한 고민이란 작품전체를 흐르는 주제에 관한 고민입니다.
마도천하란 나쁜가. 마도인은...등등의 고민들이죠..
무영을 통한 인생의 성찰이 아직은 부족하다 생각이 드네요..
다시 생사박이 떠오릅니다..
비홍이엄마 말씀대로 생사박을 한마디로 한다면 '업' 이라고 표현 하셨는데..
천마군림은 과연 어떤 단어로 귀결될지 '마'와 '협'일까요..
이번 작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고 재밋으면 그만이지만 조그만 욕심이라면 천마군림하면 뭔가 한단어는 떠오르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ps
상실에 숲에 나오는 성묘사를 생각 한다면 별 차이는 없다..
상실의 숲에서의 성은 성 그자체로서..
그리고 마지막의 성에 대한 묘사를 읽고 카타르시스를 느껐다..
천마군림의 성은 그런 카타르시스가 조금씩 무너져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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