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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신무협 판타지소설?

작성자
라프
작성
03.03.30 07:44
조회
1,873

근래 연재를 기반으로 출간한 무협지에는 '신무협 판타지 소설'이라고

적혀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분명 새로운스타일의 무협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전의 틀을 많이 깨지못했던것을 벗어나 마이너한 소재까지도 여러종류의

소설로서 등장하고있으니말이죠.

하지만 판타지라는 글을 볼때면 '그저 판타지판타지 하면 잘나가니 붙인게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비평하고자 하는 논점은 이게 아니지만..

요즘 일명 신무협판타지소설들은 무협이 아니라 판타지를 추구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됩니다. 내용을 보면 지구에서 의식주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인간이 아닌 무언가 외계인들이 사는곳을 묘사해놓은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글의 높이(나이)가 바뀐다는것은(독자에게) 대단히 즐거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나이대에서 바라던것들, 소재, 인물상등을 동년배의 필자들의 글에서

찾을수있기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바뀌지말아야할것들이 있습니다.

배경이 동아시아의 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있다는점이죠.

(물론 이것도 하나의 고정관념의 지나지않습니다만..) 좀 더 크게 생각하면,

지구에서 중력을 느끼며 밥을 먹고 살아가는 인간이 주인공라는것을 버려서는

안된다는거죠.

신무협을 보게되면.. 글의 설득력이 부족한경우를 자주 볼수있더군요.

한 무림세력이 몇만을 이끌고가서 적게는 몇천에서 몇만이 죽었다는둥..

몇만명의 세력이 아무도 모르게 숨어있었다는둥...

4년만에 장서 3만권을 돌파했다는둥..

(이거 황당해서 계산해봤습니다.. 4년이면 1460일입니다. 3만권을 1460일로

나누면 하루에 20.6권은 읽어야합니다. 하루에 4시간 자고 2시간먹고싸고

잡다한 시간 2시 간, 나머지 모두 책을 읽는다고 하면 배당된 시간은 16시간.

16시간동안 스물한권은 읽어야한다는거죠. 이게 인간입니까? 천재라도 말이죠)

무협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하고..  판타지가 아닌가 싶을정도더군요.

인간이 아닌 무언가이거나.. 아니면 책한권에 A4용지 반장정도로 된 수준...

의 시대이거나...

아주 기본적인것조차 설득을 못시키는 소설이 과연 좋은 소설로 불리울수있을까..

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싶습니다.

지하철을 다닐때마다 하루에 책 한두권씩을 보는걸 낙으로 삼고있는데..

요즘은 뭐랄까.. 저질(뭐.. 몇몇 소설들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소설들이

참 많은것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고무림 필자분들은.. 독자의 기대..

저버리지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동쪽에서
    작성일
    03.03.30 08:22
    No. 1

    신무협이라는 장르에 걸맞는... 아니 넘치는 작품은 많이 봤지만서도
    신무협\'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에 걸맞는 작품은 제가 볼때는 흑첨향이
    유일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서 흑첨향 감상이나 한번 써볼려다가 귀차니즘이 다시 도져서...ㅡㅡ

    넓게 봐서 무협도 판타지라고 주장한다면야 머...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3.30 12:50
    No. 2

    신무협 판타지.
    애매한 장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yaho
    작성일
    03.03.31 20:22
    No. 3

    애매하죠 -0-;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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