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군림
출판사 : 청어람
제가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 지는 몰라도
주인공이 아버지 어머니 빽과
남들보다 뛰어난 무공 배웠다고
무시하고 밟고 다니는 걸 보니 도저히 봐줄 수가 없더군요.
제가 많이 어렸다면
무조건 강한 주인공이 호쾌하게 밟는 것을 보면서
재밌다고 느낄 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읽을 수록 주인공이 더 악인 처럼 보이고
밟히는 악인들이 더 선인 같아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그러면 주인공도 좀 당하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이건 강호 최고의 양대 산맥을 빽으로 가진데다가
전전대 최강 고수 까지 도와주고 있는 마당에
뭐하러 비연회와 투닥 투닥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입니다. 결국 자기 힘만으로
군림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도 아빠 엄마 힘 빌려서 하는
주제에 말이죠.
결국엔 엄마 아빠까지 불러버려서
도대체 주인공을 건드릴 수 있는 세력이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네요.
적어도 드래곤볼 식 엘리베이터 구조도 아니고
이건 주인공은 처음 부터
전대 강호 노고수를 초식으로 눌러버릴 (20대에 ㅡㅡ)
능력에 성격은 개차반이라
아무도 못 건드리고
분명히 중국에도 예라는 것이 존재 할 텐데
부모님 힘 쎄다고 나이든 사람한테 예 조차 갖추지도 못 하고
아무리 자신의 힘이 쎄다고 해도
80먹은 노인 보고 늙은이 늙은이 이러는데
점점 볼 수록 가관이더군요.
결국 책 더 이상 못 보겠습니다.
취향 문제도 아니고 기본적인 것은 지켰으면 좋겠네요.
요즘 소설들 보면 노력은 사라지고
어디서 갑자기
빽 좋고 천재에 10대에 모든 걸 다가지고
산전 수전 다 겪은 노강호들
지멋대로 쌈싸 먹는 소설들이 많던데
이건 좀 아닌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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