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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
14.10.30 06:31
조회
2,450

제목 : 순백의 독수리, 창염의 매

작가 : 5in저금통


예정보다 오래 걸렸네요. 휴재 목록 사건에 이어 예비군 훈련이 겹쳤는지라 이제 쓰게 됐습니다. 작가님한테 죄송해지네요. 일단 최근 에피소드인 ‘삼현자의 사자’가 완결되지 않았으니, ‘북방 황야에서 온 손님’까지 보고 느낀 바를 정리하려 합니다. 


여담으로 일부 스토리의 스포일링을 원하지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1. 순백의 독수리, 창염의 매는 어떤 소설? 

국토가 둘로 쪼개져 빌빌거리는 나라 ‘루페도니아’, 이곳에서 두 명의 왕자가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두 왕자는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시골 마을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어느날, 일련의 사건을 거쳐 왕국 사람들이 두 왕자의 거처를 찾아냈습니다. 왕국의 높은 분들은 ‘현재 집권 중인 왕이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왕자를 불러와야 한다’고 결정을 내리죠. 문제는  두 왕자 모두를 불러내면 당파가 갈려서 나라 꼴이 더 형편없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높은 분들은 두 왕자 중 한 명에게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고 거둬가기로 하고, 남은 한 왕자는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시골에서 살도록 내버려둡니다. 이렇게 두 형제의 운명을 서로 엇갈리게 되는데... 


주인공이 둘인데다 성장 환경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야기 흐름이 ‘왕자의 성장 이야기’와 ‘왕자가 되지 못해 운명이 꼬인 아이의 이야기’ 둘로 나뉩니다. 작가님이 한 왕자씩 번갈아가며 집중적으로 다루는 서술 방식을 택해서이기도 하고. 


이야기 흐름 상 정치적인 요소가 제법 등장하며, 왕자를 돕는 조연들이 풍성하게 나옵니다. 조연이 빵빵하고 정치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한 정통 판타지를 보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2. 어떤 점이 인상깊었나? 

다른 분이 먼젓번에 남긴 비평대로, ‘순백의 독수리, 창염의 매’는 도입부가 굉장히 깁니다. 빠른 전개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응하기 힘들 수 있어요. 다만 느긋하게 감상하는 분들이라면, 은근 숨겨진 장점과 매력을 포착할 수 있을 거에요. 제가 인상깊게 본 점은 


(1) 독자의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도입부의 분량이 많다보니 정주행을 시작하기 부담스러운 건 사실인데, 막상 차근차근 읽어보면 술술 읽힙니다. 설명이 아닌 이야기를 통해 주요 인물들의 성격을 부각해주고,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비교적 쉽게 설명해주는 편이거든요. 


한 에피소드 당 등장하는 인물이 좀 많긴 합니다만, 예상보다는 혼란을 덜 겪었습니다. 인물들의 역할이 뚜렷하게 정해져 있으니, ‘주인공, 주인공 편을 적극 들어줄 조연, 상황에 따라 주인공을 도울 수 있는 중립 세력, 악역’  이렇게 역할 별로 인물들을 분류해서 기억할 수 있었거든요. 


적지 않은 정통 판타지물들이 초반부터 거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인물 관계를 제시하려다가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이 소설은 그런 문제는 없어서 읽기 편했습니다. 작가님에게 ‘복잡한 이야기를 읽기 편하게 전개하는 소질’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네요. 


(2) 심지가 곧은 왕자가 정공법으로 난세를 헤쳐나가는 스토리가 인상적 

시골에서 자란 왕자는 너무나도 순진무구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덤으로 이상주의자고요. 독자분들 중 모략과 냉철함으로 난세를 헤쳐나가는 인물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좀 답답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왕자의 성격은 작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올곧은 성품으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이상에 가장 가까운 결과를 냅니다. 겸사겸사 매력적인 조연들을 데려와주기까지 하고요. 


덕분에 삼국지연의를 처음 볼 때 유비 진영을 응원하는 기분’으로 소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두 왕자가 함께 다니던 시절까지는 느긋하게 읽었는데, 왕자의 자질이 드러나는 ‘사냥대회’ 에피소드는 쉬지 않고 몰아 읽었습니다. 


* 또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는 아직 충분히 전개되지 않은 듯 해서, 피드백을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3) 매력적인 조연들 

‘순백의 독수리, 창염의 매’는 주인공 혼자서 모든 걸 다해내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인공을 도와야 하는 입지에 놓인 조연들, 주인공에게 감화된 조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거든요.


그중에서는 정말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냉정하긴 하지만 이상주의자인 주인공이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재상, 왕국에 대한 충정이 가득해 주인공을 돕는 장군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그밖에도 ‘유망주’라 할만한 조연들도 있다 보니,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더군요. ‘나중에 유망주들이 다 성장하면, 주인공은 이 인재들을 이용해 어떤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라고요. 조연 기획에도 소질이 있으신 듯 합니다. 


3. 살짝 아쉬운 ‘흡입력’

근데 작가님의 능력과 연재 주기에 비해 연독률은 낮은 편입니다. 왜 그럴까 싶어 많은 고민을 해봤는데... 이야기를 차분하게 전개하는 데에는 성공하셨는데 그만큼 흡입력이 못 따라와서 그런 거 아닐까, 라는 가정을 하게 됐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1) 확실히 초반부가 늘어지긴 늘어졌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한 왕자가 왕궁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데, 왕궁에 도착하기까지 85편이 소요됐습니다. 그렇게 했기에 차분하게 이야기를 전개하시는 이득을 얻었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를 실현하지 못함으로써 손해를 보신 듯 해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어려운 문제니 어쩔 수 없는 문제긴 하지만...


(2) 초반부 전투씬은 약간 밋밋한 편 

이건 ‘베레체’ 에피소드와 그 다음 에피소드, 다다음 에피소드에서 느낀 건데요, 초반부 전투씬이 약간 밋밋해서 손해를 보신 점도 없잖아 있는 듯 합니다. 


작가님은 마법이란 능력 말고도 5대 원소를 다루는 능력 ‘네이츠’를 도입하셨더군요. 그리고 두 왕자와 몇몇 주요인물들이 네이츠를 사용했고. 근데 아무래도 5대 원소는 기존 판타지 소설의 ‘마법’에서도 많이 다뤄졌던 소재다 보니, ‘네이츠’ 라는 능력을 ‘마법의 연장선에 있는 능력’ 정도로 치부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어요. 


특히 마법 중에서 가장 흔한 ‘원소 마법’과 좀 겹치다 보니... 뭐랄까, 전투씬을 보면서 신선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덤으로 두 왕자가 미숙했는지라 패턴도 단조로웠고요. 독수리나 매가 와서 시야 방해 -> 네이츠로 공격한다는 패턴, 한 명이 방어용 네이츠를 써서 엄호하고 남은 한 명이 불의 네이츠로 공격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투씬이 밋밋하게 묘사돼 초반부에 몰입하기 약간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왕자들이 어리고 경험이 적으니 전투씬이 단조롭게 나올만하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네이츠의 특이성을 좀 더 강조해서 색다른 장면을 보이는 편이 낫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다행히도, 계속 읽어보니까 사냥대회는 정말 화려하게 묘사하셨더군요. 작가님이 더 화려하고 긴장감 있는 전투씬을 얼마든지 쓰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니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었어요. 향후 초반 전투씬을 만회할만한 멋진 전투씬을 기대해보겠습니다. 


4. 우려되는 점: 캐릭터 비중 조절이 어려울 수도 


아, 그리고 당장은 문제가 안 되지만 문제를 일으킬지도 모를 요소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몇몇 캐릭터는 비중을 너무 많이 주기도, 적게 주기도 곤란해 보이더군요. 


예를 들어 로메브, 시라스, 오원의 사도, 토르마스 등등. 존재감만큼은 정말 넘쳐납니다. 워낙 강한 캐릭터들이라 나서만 주면 주인공을 공기로 만들어 버리는 패기를 보여줍니다. 


이 친구들에게 비중을 많이 주면 독자들이 ‘쟤네들 중 하나라도 자기 실력 발휘하면 게임 끝난다’라고 생각해 긴장감을 못 느끼고, 비중을 덜 주면 ’여기 센 애들 많은데 왜 주인공은 사서 고생하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될 판국입니다. 강한 캐릭터들이 능력 발휘를 못해서 공기화될 가능성도 우려되고요. 


물론 지금까지는 잘해오셨습니다. 저 괴물같은 캐릭터들 틈바구니 사이로 두 왕자들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비중 조절을 잘 하셔서 매력적인 조연들을 보여주되 주인공이 빛을 바래지 않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건의사항 

지난번에 ‘베레체’ 에피소드가 길다는 의견도 나왔고, 실제로도 같은 소제목이 15~40회 반복되던데... 이걸로 인해서 이야기 전개가 더 느리게 보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말인데, 소제목을 자주 교체해서 이야기가 좀 더 빠르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만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1장 1막 (소제목), 1장 2막 (다른 소제목) 이런  식으로요. 사소한 건의니 작가님 판단대로 받아들이시면 될 듯 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20 5in저금통
    작성일
    14.10.30 09:06
    No. 1

    우아와아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거의 2주 동안 준비하신 것 같으신데, 저 때문에 시간 날리신 게 아닌지 좀 죄송스럽군요.
    그래도 비평 요청한 입장에서는 염통과 간이 쫄깃쫄깃해지면서도, 혈관에 활력이 도는 신기방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출근해야 되서 대충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제 글을 좋게 봐주신 게 아닌가...그런 걱정도 좀 드네요.
    어쨌든 출근해서 정독한 다음에 다시 감상 댓글 올리겠습니다.
    일단 비평 요청에 응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더마냐
    작성일
    14.10.30 09:23
    No. 2

    저는 이렇게 누군가의 작품을 정성스럽게 읽어주고 좋은 점과 아쉬운 부분들을 전달해주는 글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실은 소설보다 이런 글들을 저 재미있어 합니다)
    사평님이 평론을 종결하셔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 니카브님께서 수고해주시는군요.
    계속 기대하고 보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5in저금통
    작성일
    14.10.30 11:21
    No. 3

    음, 제대로 정독했습니다.
    일단 제가 몰랐던 장점까지 너무 친절하게 찝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군요. 장점에 관해서 제가 피드백을 드리면 자폭이 될 것 같으니, 그냥 감사의 인사만 드리겠습니다.

    단점으로 지적해주신 [글이 늘어지는 점], [전투신이 밋밋한 점]은 제 최대의 단점이므로 이 글을 써가면서 최대한 보완해야 할 숙제 같습니다. 그리고 비중이 높은 조연이 많아서 나중에 관리가 힘들어질 것 같다는 점도 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 글에 대해 자존감이 심하게 떨어진 상태였는데 제대로 사기를 북돋아주셨네요.

    여태까지 글을 쓰면서 너무 호응도가 낮았던 탓에 홍보도 그냥 포기하고, 그냥 묵묵히 글만 쓰고 있었는데,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고 나니 마음이 좀 편해지는군요.

    어차피 대중성에서 실패한 글이다보니 반쯤 포기하고 홍보도 안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당분간은 좀 쓸 맛이 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30 13:29
    No. 4

    직장인이신데도 꾸준히 연재하시는 걸 보아하니, 이 작품 끝낸 뒤에도 후속작 쓰실 듯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장점을 더 잘 살리신다면 흥미로운 글이 나올 듯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

    그리고 본인도 모르는 장점을 제가 짚었다로 말씀하셨는데, 비평 맡은 사람으로서 아주 기쁘네요. 칭찬 받은 느낌이라. 덕분에 보람을 느끼며 비평을 마칠 수 있었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30 13:42
    No. 5

    그리고 사족으로 하나 더. 늘어지는 전개를 고치는 방법은 둘 있습니다. 하나는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 또 하나는 덜 중요한 부분들을 압축해 좀 더 중요한 부분으로 만드는 것 (주로 캐릭터 배역 통합으로 이뤄집니다)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후자를 연습하시는 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작품을 읽어보니 '불필요하므로 제거해야 할 부분'은 몇 없어 보였거든요. 본인이 의식하지 못했는데도 그렇게 됐다면, 좋은 소질이라 받아들이시고 키워나가길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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