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신귀환록
작가 : 소마
출판사 : 영상노트
마신귀환록. 이런 제목의 소설은 막장 먼치킨 전개가 많지만, 가끔가다 킬링타임용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작품은 전자에 해당합니다. 막장 먼치킨 진행이 너무 심해 킬링타임도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영상노트는 이런 품질의 책만 출판하는지... 역대 영상노트에 출판된 책 중 가장 질이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이른바 판타지 세계에서 마계,천계,무림,인간계,정령계를 모두 정복한 시쳇말로 킹왕짱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등장부터 막장 먼치킨냄새가 풀풀 풍깁니다. 그런 그가 수하들을 이끌고 자신이 고향인 지구로 돌아옵니다.
돌아와서 하는 행동이 당첨되는 복권만 사서 돈을 버는 것이죠. 어이가 없습니다.
수차례 복권에 같은 이가 당첨되는 데도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없습니다. 당장에 복권에 같은이가 수차례 당첨되면 미국 같은 경우 알고리즘을 풀었다는 가정으로 연속으로 당첨된 당첨자를 조사하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주인공은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절대자 인데도 고등학생한테 심부름으로 사온 두부를 뺏깁니다. 방심하고 있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절대자 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마계를 5일 만에 정복시켰다면서 고등학생한테 두부를 뺏깁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죠? 그리고 아래에 밝히지만 주인공은 원래 이계로 가기 전 학교짱의 일진 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몇살일까요? 17살의 미성년자 입니다. 주인공의 과거를 설명해야 하는데요. 주인공은 학교 짱 입니다. 이른바 일진이죠.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하고 한달도 안되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순간 생겨난 블랙홀로 다른 세상으로 이동한 것이죠.
여기서 주인공이 미성년자라서 휴대폰 개통을 못 한다고 말합니다. 근데 그 말을 한 직후에 곧바로 집을 떠나 휴대폰을 사러 갑니다. 아니 방금 미성년자이기에 휴대폰 개통 못 한다고 말해놓고 다음 장면에서는 휴대폰 사러 나갑니다. 이 무슨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지..
진짜 이 작품은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보통 장르소설은 상업소설로 분류되는데 이 작푼은 상업성이 없다고 단언하겠습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