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장강삼협
작가 : 조돈형
출판사 : 청어람
주인공은 유대웅 이란 인물입니다. 유대웅의 아버지 유섬강은 사천일대 수로를 장악한 일심맹의 수장이죠. 수적 입니다. 하지만 독문무공인 천뢰육도는 무림의 일절로 인정받는 절기였고 이를 바탕으로 인근에선 상당한 명망을 얻고 있는 무림인 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그가 천하제일검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무림의 온 추격을 받게 되고 결국 일심맹과 수하들과 아들 대웅 살리기 위해 자결하게 되죠. 주인공 유대웅은 죽은 아비의 관을 끌고 가다 이자웅에 의해 빙살음혈기를 맞고 죽을 뻔하지만 후에 우연히 패왕칠검과 팔뢰진천을 얻게 되고 지나가던 화산파의 장로 태선진인과 사제의 연을 맺음으로 인해 화산파의 고수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하산을 한 후 변질된 일심맹을 보고 분노하며 와호채라는 이름으로 장강을 장악하려는 것이 이 장강삼협의 주요 내용입니다.
주요 인물을 보면 주인공 유대웅은 자신의 무공에 자신감이 있으나 무공만 믿고 움직이는 인물로 꼼꼼하고 냉철한 계획같은건 세울 줄 모르며 다혈질의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장청은 7살에 와룡숙에 들어온 대단한 천재이며 장량의 사십육대손으로 와호채의 군사역할을 맡게됩니다. 와호채에 직면한 전반적인 문제들을 파악하고 지시하며 적들의 계략을 파악하고 작전을 세웁니다. 와호채에 장청 없었으면 크기는 커녕 망했을거라 봅니다. 즉 힘만 쎈 주인공만 있었다면 이 소설은 그냥 끝나는 거죠..
이 소설은 주인공이 수적입니다. 특이한 소재지요. 하지만 처음엔 호기심으로 보였지만 점차 주인공의 매력이 부화뇌동 하다고나 할까 점차 떨어지는 듯 하며 결과적으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도에 하차를 했죠.
그리고 내용상 주인공의 수련하는 모습이 많지않는데 주인공은 하산 후 무력을 볼때 바로 강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비록 하산후 일심맹이 변절된걸 바로잡고자 와호채를 세운다고 하지만 명문정파인 화산파에서 제자가 수적이 되는걸 순순히 허락한다는것이 납득이 안됩니다.
정식제자로 인정받지 못해서일까? 체면을 중시하는 화산파가 이를 어떻게 용납했는 지 알 수 없고 더욱이 화산파 장문인은 그의 사숙이 처음 유대웅을 받아들일때 그의 아비가 수적이라며 안된다고 거절을 할 정도로 체면을 중시했습니다.
또 주인공은 굉장히 다혈질 성격입니다. 등장인물 중 장우기가 죽었을 때 유대웅이 분노해서 무작정 복수를 하려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의리있다고 보여지지 않고 주먹이면 다 해결될거라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새로 수채를 만들어 다른 수채를 정복하려면 여러가지 계책을 쓰며 시기적절하게 무력을 쓰면 좋고 복수도 철저히 계획해서 해야 좋은데 오직 주먹입니다.
초반에 장강을 먹겠다고 해놓고 그냥 하나하나 때려부수기만 할뿐 그는 생각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런 저런 계책을 짜내는 장청이 더 주인공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이게 처음 읽을때는 몰랐는데 하차하고 시간이 지나니 완결이 났습니다.
그런데 완결이 1부 완결도 되있더군요. 2부가 지금 나오는 중이네요.
2부가 나오는걸 보면 또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나 딱히 보고픈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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