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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천룡전 김빠진 사이다..

작성자
Lv.61 풍훈탑
작성
13.08.18 11:17
조회
7,019

우리의 주인공 단천룡은 삼국지시대에 태어난것을 알고

열심히 아주 열심히 무예와 병법을 익힙니다. 그리고 밀덕후라서

투석기인 트레뷰셋까지 직접 설계도 까지 그리고 전쟁에 활용합니다.

그리고 앞서 철기병을 생각하고 3만까지 철기병으로 구성해야지 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이렇게 주인공은 통일을 위해서라면 삼국시대 이후의 무기까지

도입 할려고 합니다..그런데...실제로는 전혀~ 전혀~ 활용하지 않습니다.

철기병을 만든다고 하더니 철기병을 찾아볼수 없고 트레뷰셋 공성용이 아닌

야전에서 화공으로 쓸려고 만들고 나서 아주 조약하게 사용합니다.  아니

밀덕후이고 삼국시대 이전의 무기까지 활용할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먼저

가장 유용한 무기가 무엇인지 현시대보다 발전된 무기가 무엇인지 생각해서

도입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작가님이 밸런스를 걱정해서 등자, 장궁 같은

무기를 도입안했는지 모르겠지만...처음부터 밸런스를 생각했다면 트레뷰셋도

도입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래야 일관성이 있죠..

 

두번째

천룡은 모사가 없다고 없다고 고민 고민 하다가..어찌하여 가후와 정욱을 영입하게 됩니다.  그런데..전혀 활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전략, 전술은 천룡 혼자 짜고 있습니다.

자기 주변에 모사가 없다고 한탄할때는 언제고 가후와 정욱이라는 거출한 모사가 생겼음에도  전혀 활용하지 않습니다.

 

세번째

인물의 캐릭터가 없습니다...다들 평면적입니다. 전혀 입체적이지 않습니다.

판넬에 이름만 적어놓은거 같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윤가람
    작성일
    13.08.18 19:57
    No. 1

    천룡전 작가입니다. 작업하다가 문피아에 들어왔는데 천룡전 감평글이 있어서 살짝 놀랐네요.
    천룡전에 대한 오랜만의 리뷰인지라..ㅠㅠ

    리뷰가 반가운 것은 반가운 것이고, 몇 가지 글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 해명을 좀 하고자 합니다.

    1. 천룡은 어째서 가후와 정욱(정립)을 활용하지 않는 것인가?

    소설 상에서 천룡의 캐릭터는 여포와 제갈량, 사마의의 능력치를 짬뽕한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단천룡은 21세기의 밀덕이며, 고대 전쟁사와 삼국지에 대해 엄청난 공부를 한 인물이기에 전략이나 전술 등에 대해서는 뛰어나지요. 주인공 보정이 더해져서 여포에 필적하는 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천룡은 자신이 직접 전장에서 군을 지휘할 때에는 그다지 부족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후방이 문제이지요. 얼마 전에 5권이 발행되었는데 5권까지의 스토리를 본다면 천룡의 군세에는 원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수가 다섯 명 정도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설 상의 시기에서 20년 정도 지났을 때의 이야기이고 소설 상의 시점에서는 두 명 정도밖에는 되지를 않죠. 그렇기 때문에 후방을 안정시키며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인물들이 필요합니다. 현재가지는 가후가 그 역할을 맡고 있고, 정립은 아직 그 입지가 미미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는 천룡을 따라 종군하면서 조조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때에 사마의가 했던 것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지요.

    2. 철기병이 왜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나? 왜 미래의 무기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것인가?

    소설 상에서 단천룡이 철기병의 활용을 고심하게 되는 때가 바로 4권의 중반부 쯤입니다. 그 때에 철기병, 그러니까 중세 유럽에서 활용되던 풀 플레이트 아머로 무장된 기사단과 같은 중강기병을 도입하고자 생각을 하고 일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5권에서는 철기병이 등장할 만한 신이 없었고요. 5권에서 천룡이 치룬 전투는 연주에서 조조와 치룬, 그마저도 목재 성과 같은 영채를 만든 조조를 상대로 공격하는 공성전과 같은 전투가 전부였습니다. 철기병은 조만간 등장하게 될 겁니다.

    3. 캐릭터

    나름 후성이나 고순, 장료, 여포나 가후와 같은 캐릭터를 살리면서 유관장 삼형제, 조인, 조조, 손견, 원술, 유표, 진궁 등의 인물들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했는데 그렇게 느껴지신다면 제 필력의 한계이겠지요. 정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풍훈탑
    작성일
    13.08.18 23:09
    No. 2

    작가님이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더불어서 몇가지 아쉬운점을 써보겠습니다.일단 제가 느끼는것은 조조나 유비는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조조 같은 경우에는 말과 행동으로 조조의 성격을 유추할수 있었고 어느정도 일과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반면 여포나 장료 서황 기타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캐릭터가 살아있나고 생각하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하나 추가 하자면 서량의 전투를 살펴보면 B가 천룡에서 밀사를 보내옵니다. 그리고 그 전에 B의 됨됨이를 알아서 어느정도 예상도 했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많은 병법을 익히는데 노력한 천룡이 왜 이 밀사를 활용하지 못했을까 의구심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와 B 사이가 B로 인하여 틀어짐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B가 그렇게 행동 했습니다. 그러면 그 밀사를 다시 A에게 보내 A에게 B의 처리를 요구하고 A를 포용할 수 있습니다. A의 입장에서는 이미 B의 배신을 알게 되었고 앞뒤가 막힌 상황이기 때문에 천룡에게 투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풍훈탑
    작성일
    13.08.18 23:12
    No. 3

    앞서 소설 상에서 천룡의 캐릭터는 여포, 제갈량, 사마의의 능력치를 짬뽕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였는데..아쉽게도 5권 까자의 내용에서 호로관 전투 말고는 딱히 전략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이 든 장면이 없었습니다. 캐릭터를 이만한 능력치를 설정하였다면 그만한 능력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풍훈탑
    작성일
    13.08.18 23:20
    No. 4

    정립(정욱)를 보면 일단 소설속에서 천룡이 혼자 전술,전략을 짜는데 힘들어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런 상태에서도 천룡은 정립을 활용하지 않습니다. 조조의 사마의 상태가 다릅니다. 이때 조조의 곁에는 많은 모사와 사마의의 능력을 잘모르기때문에 활용을 못한거고 지금의 천룡은 정럽의 능력을 알고있고 매운 감탄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입지가 미미한 상태이라고 하였는데 난세의 시대입니다. 난세의 시대에 입지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능력이 곧 입지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윤가람
    작성일
    13.08.18 23:38
    No. 5

    유구무언이네요. 정진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18 23:44
    No. 6

    사실 초천재 란게 정말 어렵죠 오히려 초강한 무인은 말로때우기가 쉽다는게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8.21 12:00
    No. 7

    그러네요.
    무림고수야 대충 썰풀면 된다지만...
    작가가 천재가 아닌 이상 천재를 제대로 묘사해내기는 힘들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아침기상
    작성일
    13.08.30 19:54
    No. 8

    그렇죠 캐릭터의 지능은 결국 작가의 지능보다 높을수가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전 데스노트 작가분이 존경스럽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0.21 13:12
    No. 9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하기가 상당히 힘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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