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전장의 마에스트로 등은 발상의 참신함으로 나를 즐겁게 했다.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 늘어져서 뒤부분들은 안봤지만.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품은 안봤으니, 작품비평에 동의할순 없지만, 위 글에서 언급하는 소설들의 문제점은 동감합니다.
전 민본주의와 민주주의보다 좋은 제도는 아직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좋은 제도지, 만능인 제도는 아니죠. 오히려 더 손해를 많이 보고 위험할수도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 인식적인 뒷받침이 안된다면 무너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민본주의적인 이야기를 원하지만, 그걸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요소를 추가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대쪽 얘기는 뭐 일리가 있다고 정도만 생각하고,
나중에 아공간 이야기는 정말 동의합니다.
아공간이나 공간확장의 마법은 천문학적으로 비싸지 않은이상, 돈으로 구할수 있다면, 그 세상의 시스템을 바꿉니다.
상업이 엄청나게 활발할수 밖에 없고, 세금을 걷기는 힘들어지겠죠.
영주, 왕보다 상인들의 세상이 될겁니다.
대부분 동의 하지만, 현대에 대한 비판은... 글쎄, 전 현대의 초인은 법 밖에서 행동하는게 더 낫게 보는 편이라, ( 기분상으로도 그렇고, 초인을 원하는 이유가, 법의 헛점 때문인 이상, 법에 구속 받는게 더 답답하게 느끼지므로)
어떤 의도로 제도를 만들었든, 그 헛점을 이용하는 악이 있고, 그걸 법 밖에서 응징하는 건 초인 소설의 특권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도 현판에서의 어이없는 정의론에는 정말 학을 뗐습니다만, 예시를 조금 잘못 드신것 같습니다.
위에 보면, 실제로 야쿠자자본이라도, 재일교포의 돈으로 들어왔을 때라고 했는데, 그건 그냥 야쿠자자본이라는 말이죠?
야쿠자자본이 합법적으로 들어왔다는 예로 밖에 안 보이네요. 야쿠자자본이라도 합법적으로 들어왔으니, 그걸 빼았는건 막장이다라고 해석이 되서, 적어도 초인소설에선 그게 막장이 아니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진짜 막장은 과거를 왜곡하는 일본정부가 싫어서,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인 개개인의 재산을 훔치고, 그게 당연한 듯이 쓴 소설이 있는데, 그게 막장이죠.
정의구현을 빙자한 자기만족이죠. 제가 그 주인공 입장이라면 2가지 입니다. 첫째, 내가 책임질 수 없는 사회 시스템적 문제점이라면 참견을 안하거나, 둘째, 만약 한다면 진짜 목숨을 걸고 해야죠. 정의란 무엇인가? 이 문제는 플라톤의 국가론에서부터 등장하는 인류 본연의 테제입니다. 그것을 겨우 능력 좀 가지고 있다고 어설프게 나서는 건 그저 자기 만족일 뿐이죠. 차라리 난 일본 놈들이 죤내 싫으니 조지고 보겠다. 이러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취향이니 존중해드리죠! 라고 생각하면 되죠. 일본놈 때려조지는 건 선행이고 기호행위일 뿐입니다. 거기에 정의를 끼워넣을 이유는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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