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싸이어
작가명; 초 류희운
출판사; 파피루스
요즘 장르시장에서 판타지물이 많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나름 잘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름이나 대화들을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여러 비평들을 보면서 ‘개연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콧방귀를 뀌곤 했습니다. ’판타지나 무협에서 뭔놈의 개연성이냐? 그럼 오크나 오우거는 있을만한 일이냐?‘는 따위의 생각을 하곤했죠.
싸이어 8권을 읽으면서 ‘개연성'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과연 이런 일이 있을만한 일인가? 왕국에 세 왕국이 연합해서 수십만이 쳐들어 옵니다. 한 마디로 왕국의 흥망을 결정할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국왕이 계락에 능한 루카스남작을 부릅니다. 루카스는 평민출신으로 왕세자?(왕세손)과 함께 위험을 겪으면서 딱 한 번 자신의 진가(계략)를 발휘해서 남작이 된 인물입니다. 루카스는 상황을 확인하고 국왕에게 요구합니다. “총사령관을 원합니다.” 국왕이 답합니다. “알았다.” 물론 중간에 이는 엄청난 일이라는둥의 부연설명이 있긴 했지만......
나라의 흥망이 결정되는 전쟁에서 작전권도 아니고 총사령관? 공,후작은 둘째치고 전쟁영웅인 백작도 있고 왕세자도 참전하는데 평민출신의 남작이 총사령관이라니...물론 백작과 왕세자도 즉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제갈공명도 총사령관이 된 적은 없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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