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
작품명 : 천왕 라오
출판사 : ???
오랜만에 책방에 갔다가 볼 거릴 찾다가 천왕 라오를 봤습니다. 어떤 분이 감상란에 추천해놓은 것도 봤지요.
소재가 좀 이상한데..싶었지만 집어 들고 집에 돌아와서 봤습니다.
으아니 챠! 이게 무슨 소리야?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기억을 가진 주인공이 뻘짓을 한다고?
그 뻘짓으로 아버지가 죽습니다. 음... 주인공은 대강 복수를 다짐하며 군대갑니다. 딸랑 이렇게 써놓으니 알아먹기 힘드실텐데, 감정이입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기본적인 묘사가 부족해서 주인공 감정에 독자들이 몰입할 수가 없습니다.
군대를 갔습니다. 얍얍! 나는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 아카데미 있을 때 날 괴롭게했던 백작 아들내미네? 내가 상관이니 손모가지를 베어버려야지!(주인공 남작입니다.) 그렇게 손목은 갑니다. 아, 국경을 맞댄 지방 영주입니다. 그런데 남작인데다 힘도 없다는 사실은 접어놓읍시다. 설정에 일일히 딴지를 걸면 끝이 없겠죠?
어쨌거나 얘는 들어가면 죽는다는 산에 들어가서 부하 4명과 함께 열심히 수련을 합니다. 중간중간 위험한 장면이 있었지만 작가 묘사 실력이 매우 부족해서 긴장감이 고조되질 않습니다. 묘사 뿐만 아니라 그냥 서술에도 좀 문제가 있는데.. 넘어갑시다.
위에서 주구장창 말했는데, 이 글을 문제는 묘사입니다. 적절한 문장배분과 묘사로 긴박감을 느끼게 하거나 감정을 고조시켜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너무 밋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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