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허담
작품명 : 화마경
출판사 : 청어람
허담님의 화마경 5권까지 읽었습니다.
느끼는 점은 내용전개가 너무 심심하고 답답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자체도 전작들하고 비슷하고...
뭐랄까 세상사에 별로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는 그런 인물...
허담님의 작품속에는 이런 성향을 가진 주인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품이 작가 만족의 글로 가면서 독자들의 대리만족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독자들이 읽을 때 통쾌함도 느꼈으면 좋겠고...
달콤하고 애달픈 사랑같은 것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끝이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허담 작가님의 글을 보면 도가적 허무주의가 작품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아서 끝까지 읽고 난 후에 허무하게
생각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라서 저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고 허담님 글 스타일을 좋아하는 독자들도
많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의 생각이야 천차만별이니까요.
그러나 저는 허담님 작품이 너무 허무주의적인 도가적인
색채로 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