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주인공의 선과 악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
11.08.03 22:40
조회
1,289

일반적인 주인공이라면 선(善)의 성향을 띄고 있지요. 예의도 바루고, 자기팀이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도와주고, 길가다가 위기에 처한 사람 있으면 도와주고(주로 여자 =ㅅ=;;)

이것은 일반 사람이 생각하기에서 선의 성향에 해당하는데. 악(惡)이라 한다면 도대체 어디까지 허용될까요?

즉, 어느 부분까지 독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주인공이 악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것 때문에 한 여자의 인생을 망쳐야 합니다. 아주 처절하게 말이지요.

목표 대상의 가족을 납치해 묶어둔 뒤, 그 여자를 가족이 보는 앞에서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ㅅ-;;)을 하고, 나중엔 몸 파는 곳에다가 팔아버리는 것 까지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순화해서 사용하려는데 힘들군요... 킁!

막상 생각하고 보니까 '이거 독자가 거부감을 느끼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대한 사실적이면서도 현실에 있음직한 일을 상상해주세요.

어쩌다 보니 부탁하는 말이 되버렸지만. 아무튼!! 주인공의 성향이 악하다면 어느정도까지 허용이 될까요?

그리고... 위에서 질문한 것처럼~ 인생을 처참하게 망치는 방법 중에 인간적으로 허용될 정도까지...

(인간적으로도 넘어도 됩니다.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극강 하드물로... 쿨럭!)

ps.주인공이 싸이코패...스??


Comment ' 4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3 22:49
    No. 1

    음... 저는 절대 선이나 절대 악은 믿지 않는 편이라서요... 그런 인물들은 너무 단편적이지요. 아마도 행동의 정당성이 어느 정도 부여된다면 그 어떤 극악한 행위도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합니다. 단지... 대부분의 악한 주인공을 내세우는 소설에서는 그 정당성을... 알고보면 이 놈 상처많고 정많은 인간이었다. 정도로 포장합니다만...그러다보니 글들이 뒤로가면 갈수록 다크히어로가 아니라 그냥 히어로가 되어버리지요.
    그건 그렇고 임께서 말씀하신 수위라면 악하다 선하다의 개념이 아니라 글 자체가 도덕적인 허용범위를 너무 넘어선다는 점이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만약 현대물이라면 더 더욱 문제가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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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8.03 22:49
    No. 2

    세상살이가 빡빡하다보니, 절대선의 주인공을 통해서 얻어지는 대리만족보다는 악인쪽에 가까운 주인공을 통해서 얻어지는 만족감이 더 크더군요.
    사회에 불만이 많은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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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현(李賢)
    작성일
    11.08.03 22:51
    No. 3

    결국 인간다운 주인공이 좋겠죠

    적절히 선행을 베풀면서도 뒤에서 뒤통수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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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十月
    작성일
    11.08.03 22:53
    No. 4

    진짜 나쁜놈이라도 자기가 좋게해주고싶은데는 좋게해주는법이죠. 윗분 말처럼 인간다운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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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레벨맥스
    작성일
    11.08.03 22:54
    No. 5

    문피아라 더 심한 말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제가 만약 그런 주인공을 쓴다면 영화 '악마를 보았다' 의 살인마와 주인공처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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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3 22:55
    No. 6

    음... 내용 경위는 이렇습니다.

    주인공이 A를 추적하고 있는데 A의 정보를 가진 B라는 사람이 C라는 사람의 인생을 아주 처참하게 망치면 A의 정보를 넘겨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직업은 킬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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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3 22:58
    No. 7

    레벨맥스님 / 아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대로 쓰다 보면 '악마를 보았다'보다 더 심한 내용이 등장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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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래그타임
    작성일
    11.08.03 22:59
    No. 8

    선이든 악이든 철저하게 자신의 정의를 가진 사람이 캐릭터로 나와야지 동네 시정잡배가 캐릭터로 나오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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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3 23:03
    No. 9

    정의라... 정의...

    그래타임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스토리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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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삼비
    작성일
    11.08.03 23:25
    No. 10

    선과 악
    보는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떤 상황
    즉.. 여자가 혼자서 남자3명과 싸웁니다.
    거의 대등하지만.. 밀려서 곧 위험해지고..쓰러질것같은 상황
    1번 일반사람.. 저 못된놈들..여자를 저렇게 하다니..
    2번 도와줘야지..난 힘이 있으니..정의 감에 불타서 뛰어듭니다
    3번..그냥 구경만 합니다..
    4번 아무런 대꾸도 보는 행위도 없음..
    5번.. 당신은 왜 힘이 있으면서.. 여자가 혼자 당하는데 도와주지 않느냐 고 옆에서 보챕니다

    선택은 어떨걸 해야될까요?
    난 여자를 도와줄수도 있고.. 모른척할수도 있으며 혼자 뜨들고 구경만 할수도 있는데
    선과악은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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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리하나
    작성일
    11.08.03 23:25
    No. 11

    작은과일님 글 기대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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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Zvezda
    작성일
    11.08.03 23:36
    No. 12

    전 왠만한 악행은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 제 마음이 썩어서...가 아니라, 소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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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1.08.03 23:39
    No. 13

    제가 생각해본 가장 최고의 복수는 이런 거였습니다.

    복수의 대상이 불행하거나 별로 안 행복하면 최대한 행복하게 뒤에서 도와줍니다. 그리고 해피해피하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복수의 대상을 단기기억증을 가지게 합니다. 그 왜 하루 지나면 잊어버리는 증상 있잖아요.

    자, 이제 그의 행복을 처절하게 망가트리는 영상을 준비합니다. 가족을 고문하는 영상도 좋고, 이루어놓은걸 무너트리는 영상도 좋습니다.

    그리고 보여줍니다. 괴로워하는걸 즐깁니다.

    다음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어리둥절하는 그 사람에게 또 보여줍니다.

    무한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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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1.08.03 23:40
    No. 14

    그리고 그 대상을 여성으로 하는 건 그저 남성적 가학적 만족일 뿐이죠.

    최고는 아이입니다. 진정한 악은 어린애를 고통스럽게 할 때 성립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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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3 23:46
    No. 15

    악함을 어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욕망에 충실하고 행동함에 있어 도덕적 규범에 제약받지 않는 자라면... 이 사회에서는 악한 자라고 볼 수 있겠지요.
    욕망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나 성욕과 생명에 대한 욕구는 프로이트 시대 때부터 대표적인 인간 욕망으로 널리 이용되었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 이드, 에고, 슈퍼에고로 대변되는 프로이트 이론들의 상당부분이 문학작품에 기반을 두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요.

    무의식이란 개념은 내가 처음 만든 것이 아니다. 이 무의식은 작가들의 손에 의해 이미 발견되었고 여러 문학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말까지 했으니 한 때 문학계에서 프로이트 계보의 정신분석학에 기반을 둔 비평이 유행했던 것도 이해 못할 일이 아니지요.
    진짜 사이코같은 악함을 찾아보시려면, 혹은 인간 근원의 욕망을 찾아보시려면 프로이트가 연구했던 정신병자들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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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3 23:58
    No. 16

    게쁘리님// 하루짜리 단기 기억 상실증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을 것이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일단 단기 기억상실증은 해마라 불리는 영역, 즉 기억을 입력하는 영역에 손상이 갔기 때문에 생기는 장애입니다. 인간의 두뇌도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단기 기억중추와 장기 기억중추가 따로 나뉘어 있은데..(사실 컴퓨터 자체가 인간 두뇌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달하기도 했습니다만...) 단기 기억은 컴퓨터의 메모리에 해당되고 장기기억은 하드 디스크에 해당됩니다. 쉽게 말해.. 이 해마라는 영역은 메모리의 자료를 하드디스크로 옮겨주는 일종의 브릿지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브릿지가 손상된 경우... 메모리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자료가 들어오는데 그 용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메모리에서 자체적으로 과거의 자료를 지워버리는 상황이라 보셔도 될겁니다.

    아마 아무리 길어봐야 1시간 이내에 모든 기억이 리셋될 겁니다. 영화 메멘토 처럼 15분에서 30분 정도의 주기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겁니다.

    물론 다른 이유나 원인으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독특한 이유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단기 기억상실증은 해마 손상이 원인이지요. (알츠하이머 병을 포함해서요)

    참.. 그리고 그것보다는 그냥 숫가락으로 죽을 때까지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리는 것이 더 무서운 복수 같습니다 그려 -_-;; 정신적 고통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기억에 남아 있어야 그 정신이 붕괴되는 과정까지 의미있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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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08
    No. 17

    끄응.... 이거 이미 악한 쪽이니 상관 없다만... 주인공이 도덕적으로도 악한 사람으로 가야될지.. 아니면 그나마 도덕적인 신념은 가지고 있다고 해야 될지...

    앞부분 댓글을 보면 도덕적은 가지고 있어야 된다~ 라는 분위기 인데
    =ㅅ=;;
    뒤에 가면은 도덕적으로 이상 있어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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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오폴
    작성일
    11.08.04 00:10
    No. 18

    선악이야기가 나오면 언제나 언급하고 싶은게 다크나이트의 조커죠... 돈, 명예, 그 어떤 것을 위한 악이 아니고 악이란 것이 곧 자기자신의 존재의 이유인 그런 진정한 악당의 표본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작은아이님의 상황을 봐서는 그렇게까지 가학적인 행동을 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한데요? 자기자신의 어떤 개인적인 원한같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닌, 모르는 사람을 향한 청부의 일종이기에 자신이 직접적으로 나서기보다는 그냥 질나쁜 깡패들 몇명불러다가 맘대로 해버리라고 하는게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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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작전명테러
    작성일
    11.08.04 00:14
    No. 19

    선과악이란 딱 정론하자면 얼마나 이기적일수 있는냐 없느냐에
    달린거같습니다 자기 자신이 인간으로서 넘어서는 안될선을 넘고
    가혹한 짓을 저질렀을때 그를 향해 악랄하다 악하다라고 정의할수
    있냐고 한다면 저는 솔직히 말해서 모르겠습니다 복수를 해도
    똑같이 돌려주던가 더욱더 악랄하게 할수도 있죠 하지만
    그 사람에게 악하다고 할수있을가요? 진정으로 자신이 그자와
    같이 부모과 치욕당하고 죽음을 당했는대도 그는 부모를 죽인자를
    용서해주고 스스로 절제할수 있을가요 인간은 얼마나 이기적일수
    있느냐에 따라 선과악이 갈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이기적이고
    잔인해질수 있는 자라면 그자가 악한자가 아닐까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여자는 웬수의 집안에
    딸이죠 주인공은 그 부모에게 복수해야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 때문
    에 마음의 갈등이 생기죠 하지만 그는 가장큰 복수는 그녀앞에서
    부모를 죽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공하죠 그런대도
    그를 악하다고 할수있을가요 분명히 그는 마음의 갈등에 사로잡혔고
    결국에는 이기적이게 잔인하게 복수합니다 인간은 그런거같습니다
    선과악은 그저 자기가 인간이길 포기하느냐 마느냐에 달린거같습니다
    또한 한 아이가 너무 배고파서 어느 집안에 돈을 훔칩니다 그때는
    너무 배고파서 훔친거죠 나중에 알고보니 엄청나게 많은 돈이였습니다
    그는 그집이 부자겠지하고 괜찬다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집안 아들이 힘들게 모은돈이고 어머니 병원비였지요 나중에
    병원비를 재때못내 어머니는 죽게 됩니다 여기서 훔친 아이를 악하다고
    부를 수있을가요 그아이는 이기적인 짓을 했습니다 자신이 살자고
    남을 죽인거니까요 선과 악이란 구분짓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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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4 00:17
    No. 20

    말초적으로 사람 죽이고 겁탈하고 막 그런 것만이 매력적인 악역의 요건은 아닐 겁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란 짧은 소설이 있습니다. 그 곳에 보면 화자가 살인청부업자입니다. 그런데 그냥 청부업자가 아니라 자살만을 청부받습니다. 죽고 싶어하는 사람을 죽여주고 자살로 완벽하게 위장해주는 일을 하지요. 거기보면 주인공 대사중에 이런 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는 신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주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던 악역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는 악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소설에서 사람을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하며 잔인한 묘사가 많았던 것도 아닙니다.

    말초적이고 반 사회적인 성향에 집착하는 것도 좋지만 글의 수위를 지키는 도덕적 신념은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니라 글을 쓰시는 작은과일님이 항상 염두해 두셔야 할 요소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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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23
    No. 21

    오폴님 / 일단 청부를 의뢰한 쪽. 즉 B는 C와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렇기에 C가 무슨 일이 생기면 B부터 가장 먼저 찾아가게 되기 때문에 일반 깡패들을 고용해서 처리하더라도 일이 끝난 뒤에 발각 되면 자신의 정체가 까발려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에게 부탁을 하면 까발려질 위험이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정보도 가지고 있기에 1석 2조이고요.

    문제는 이 의뢰를 주인공이 승낙하냐 거부하냐죠 ㅠ_ㅠ


    작전명테러님 / 문제는 그것이 아니에요오오오~

    망친다 쪽으로 쓰게 되면 도덕적인 인간을 넘어서. 광기가 풀풀 날릴지도 몰라요...(허걱!) 그리고 최대의 사명이 복수라면은 당연히 그러한 쪽을 택할지몰라도... 단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쌩판 모르는 사람의 인생을 처참하게 망처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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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4 00:25
    No. 22

    그런데..위에서 제가 했던 말은.... 아주 잔혹한 묘사를 자주 사용하는 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반성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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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27
    No. 23

    니고데모님 / 하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딱히 악마적인 성향을 나타내지는 않아도 되는 군요. 이후에 등장시켜도 될듯하다는 생각이 듬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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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29
    No. 24

    니고데모님 / 잔혹한 묘사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동기가 얼마나 볼품이 없고, 무엇을 실행하였는지가 중요하지요. 그리고 그것이 도덕적인 인간이 저지를 수 없는 짓이라면. 묘사가 뛰어나지 않아도 '잔인하다'라는 말이 나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작전명테러
    작성일
    11.08.04 00:30
    No. 25

    생판 모르는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면 서서히 숨막히게 조여와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능지처형이라고 다른말로는 능지처참이 있죠
    중국에서 시작됐는대 200구형? 1000구형 암튼 무슨말이냐면
    그 사람을 최대한 안죽게 회를 뜨라는거죠 최대한 잔인하게
    그니까 사람을 아주작게 살을 잘라도 2시간이상지나도 안죽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간을 아주 길게 괴롭힐수 있죠 아니면
    그 사람 인생에 관여해서 아주 괴롭게 괴롭히는겁니다 불행하게요
    그 사람을 이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사람으로요 그리고 나중에
    그의 앞에 나타나 니 인생은 내가 정했다 니가 불운한 삻을 살았던건
    내가 니 인생에 관여했기때문이다 나중에 그는 미쳐서 달려오겠죠
    충분히 악하죠 최대한 적당히 악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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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35
    No. 26

    작전명테러님 / 짧은 순간의 괴로움 보다. 긴 인생을 보고서 괴로움을 느낀다면 그것보다 더한 괴로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긴 인생을 살면서 괴로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하나의 '고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긴 인생을 살면서지워지지 않을 정도의 상처를 남긴다면 그것만큼 더한 고통은 없을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 앞에서 .....(상상에 맡길께요~)을 당하고 매음굴에 팔려간다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한 고통이 회쳐서 받는 고통보다 덜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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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루티아노
    작성일
    11.08.04 00:40
    No. 27

    악당 주인공이라면 일단 자기만의 확고한 신념(그게 옳든 옳지않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악역에도 급수가 있잖아요. 동네 양아치와 최후의 보스같은...

    그저 마음가는대로 저지르는 악행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른 악행을 저지르는 주인공이라면 납득이 갈듯?

    여기서 악역의 신념이 도덕적으로 위배되냐 하는건 제쳐두고 독자들에게 어떻게 그 신념을 보여줄것이냐가 문제일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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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41
    No. 28

    아스나엘님 / 역시... 그쪽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요 =ㅅ=;;

    주인공의 신념을 두고 계속 고민하고 있네용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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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루티아노
    작성일
    11.08.04 00:43
    No. 29

    아 그리고 여자의 인생 망치기.
    그 여자와 결혼하는겁니다. 만인의 축복을 받는 꿈같은 결혼 생활 후에 찾아오는어두운 그림자. 행복이 절망으로 바뀔때 진정 불행함을 느끼지 않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4 00:43
    No. 30

    다크나이트에서 보면 조커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조커 등장비중이 거의 베트맨 등장 비중과 맞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위에서 이야기가 나왔지만 조커 같은 인물을 화자 또는 주인공으로 둔다고 하시면, 그도 재미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익스트림한 케이스가 있다면 당연히 그와 대비되는 베트맨도 등장해야 할 겁니다. 하다못해 투페이스처럼 정의->악 케릭이라도 등장해야 이야기 진행이 메끄럽고 대비가 강해 독자들에게 어필하실 수 있을실 거라 봅니다. 전부 어두침침한 인물들이면... 아마 독자들은 작은과일님의 세계관을 의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참... 아까 언급한 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란 소설은 상까지 받은 순수문학이며 단편에 가까웠기에 그런 것 다 필요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4 00:45
    No. 31

    아스나엘님// 결혼 하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나면 행복에 대한 감도 좀 떨어지지 않을까요? 그냥 킬빌처럼 결혼하는 날 식장에서 다 죽여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작전명테러
    작성일
    11.08.04 00:45
    No. 32

    제가 읽는 T.S.I.T.B에서 에헴 이런거 얘기하면 안돼나
    주인공이 수라의길을 걷는대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만나지 못하고 그여자는 사람죽이는걸 싫어해서
    그만두라고 하죠 하지만 주인공은 그 여자를 버리고
    자신만에 길을 걷습니다 그 주인공은 성격이 뚜렷하며
    자기만의 신념을 갖고있습니다 자신에게 적의를 가진자는
    살려두지 않죠 살기위해 강해지고 사람을 헤칠때 서슴없이
    가찰없이 죽입니다 이상적인 악당이 아닐까요?
    왠지 조커같은 악당은 인생 파탄자같거든요
    인간 쓰레기처럼 그저 자기 내치는대로 악한짓하고
    절제를 모르고 자기 스스로 절제할줄모르고 무조건
    파괴하고 죽이고 괴롭히는것밖에 모르고요
    최소한에 인간에 감정조차없고 사이코패스처럼
    무조건 파괴본능만 남은 저는 아까 말했듯이 악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사람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47
    No. 33

    흐음...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고 생각도 하고. 소설에 있었던 일을 되짚어 보기도 하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신념을 하나 정하고 있었군요 -ㅅ-;;

    GIVE AND TAKE

    이것도 신념이 되려나요!? 상대에게 돌아가는 이득과 비등하거나 더 많아야만 행동을 한다면.....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4 00:48
    No. 34

    그 말도 그렇군요. 그럼 덱스터.....-_-;; 원래 한국에 그 미드로 유명한 덱스터의 번역판 소설이 한 권 나와 있을 겁니다. 이름이 길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덱스터 같은 악역은 신념도 있고 스스로의 악함에도 흔들리는 인물이니 그런 케릭도 좋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4 00:50
    No. 35

    give & take 는 너무 많은 작가님들이 사용하신 신념이긴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일
    11.08.04 00:51
    No. 36

    OTL.... 그럼 뭘로 한단 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04 01:01
    No. 37

    주인공이 살인청부업자이니 생명의 가치는 그저 정보와 돈 정도 겠지요. C의 사주를 받아들여 아주 나쁜 짓을 할 정도의 인물이니 B를 추적하는 동기는 아마도 복수 쯤 될 것 같구요. 그렇다면 다른 신념없이 그냥 그렇게 행동하면 안되나요? 가장 높은 가치는 복수. 그 이외의 것은 전부 버려버리는 단순한 주인공이지만 언제나 이런 인물은 매력적이긴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04 11:12
    No. 38

    작가님 스스로 '악'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그 해답을 글로 표현하시면 그게 '악'입니다.
    다른 분들의 조언을 얻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건 좋은데, 본질을 생각하셔야지 형식에만 집착하면좋은 글이 안 나올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진진묘
    작성일
    11.08.05 00:20
    No. 39

    이유 부터 생각하세요.
    히치콕의 사이코가 왜 지금까지 최고의 영화인지 공부해보면 아실꺼에요.
    정확한 상황의 묘사가 아니라도, 전혀 보이지 않은 상황이라도,
    가장 무섭고,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이 탄생한 배경을 알면 답이 나올꺼에요.
    상상력 그게 가장 무서운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유래향
    작성일
    11.08.05 10:41
    No. 40

    이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인물 중 하나가 연인을 죽이게 한 후,
    "넌 두 명을 죽였어."
    "무슨 소리야. 난 그녀만 죽였어."
    "아니야, 넌 두 명을 죽였다니까."

    그러니까 임산부가 죽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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