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
11.08.10 02:29
조회
1,757

일단 위키에서  퍼온 표절의 정의

표절(剽竊)이란 다른 사람이 쓴 문학작품이나 학술논문, 또는 기타 각종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직접 베끼거나 아니면 관념을 모방하면서, 마치 자신의 독창적인 산물인 것처럼 공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표절은 흔히 저작권 침해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양자는 맥락과 지향이 서로 다르다. 표절은 주로 학술이나 예술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윤리와 관련되는 반면에 저작권 침해는 다른 사람의 재산권을 침해한 법률적 문제이다.

얼마 전 스스로 글을 쓰고 보니 표절과 같아 연중한다는 가슴아픈 글이 한담에 올라왔었지요. 게다가 그 영향인지 저도 어? 이거 혹시 표절아닌가? 라고 스스로의 글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소설을 쓸 때, 어디까지가 표절이고 어디까지가 아닌 걸까요. 어떤 영화나 만화에서 본 장면과 거의 흡사한 장면이 나오면 표절일까요? 스토리 진행이나 설정, 혹은 핵심적인 아이디어가 다른 작품과 겹치면 표절일까요.

조금 고차원적인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려....


Comment ' 28

  • 작성자
    Lv.14 오븐구이
    작성일
    11.08.10 02:43
    No. 1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막상 글로 적으려니 적을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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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혈도천마
    작성일
    11.08.10 02:47
    No. 2

    전체의 길이 중에서 그 소재가 얼마나 사용 되었는가, 작품의 오리지널은 얼마나 있는가, 작품을 만든 의도는 무엇인가 이 세가지가 표절을 결정짓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예로 소재의 길이가 3분 정도라도 작품이 노래 뮤직 비디오라면 표절이지만 영화라면 극히 일부분이라서 표절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두번째 예로 '무서운 영화'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패러디 영화인 것은 다른 영화에서 기반과 소재를 차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1편은 '스크림 1' 기반에 '매트릭스' 등의 소재를 사용하였고, 다른 작품은 '링'을 기반으로 한 것도 있지요.

    마지막 예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인데 이 의도가 '잘 팔리니 따라해 보자'인가 '좋으니까 여기에도 사용해 보자'인가에 따라서 작품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으며, 이 의도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어떤 것은 '표절', 어떤 것은 '패러디' 어떤 것은 '오마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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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서생원
    작성일
    11.08.10 02:49
    No. 3

    요즘 새로운 장르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습니다 전에는 무협지에 판타지소설만있었는데 어느순간 게임소설에 퓨전소설 대체역사소설등(환생.과거로다시태어나기등)여러가지가 생겨났습니다 어느순간 인기가있으면 마구마구 비슷한유형의 소설이 생겨나죠 장르소설이 상품의 작품과 하품의 작품에 차이가 너무심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설속에서 출판할 생각이 아니라면 표절에 대해 신경쓸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나 조아라 에프월드등의 싸이트에 올라오는 글등을 재미있게 보다 가 책으로 나오면 그런가보다합니다 초딩글도 책으로 막나옵니다 주인공이 막 머치킨이되서 드래고 찜쪄먹다가 걍조폭에게 당한는 멍청한 주인공도 나오고 그런데 그런것도 책으로 나와서 책방에 있는데 인터넷에 무료로 읽는 소설 가지고 표절어쩌고 저쩌고 할필요없다고 보는데요 님이 프로 작가가아닌이상은 재미로 글을 쓰셨다면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는 모습만 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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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10 02:56
    No. 4

    사실 저도 오마쥬를 좀 쓰는 편입니다. 뭐.. 오마쥬라고 믿고 쓰는 겁니다만....당연히 어디 소설이랑 비슷하네? 라는 댓글에 이것과 이것은 오마쥬 였다라고 답변을 달았지요. 그럼에도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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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08.10 02:58
    No. 5

    혈도천마님이 표절과 오마쥬와 패러디의 차이를 아주 잘 정리해주신듯하네요. 특정한 이름이나 캐릭터나 이야기를 왜 등장시켰는가라는 작가의 의도가 아주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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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08.10 03:03
    No. 6

    하지만 현실적으로 장르소설판에서는 독자들은 물론이고 소위 작가라 불리는 사람들 마저도 자신이 저열한 표절을 하는지 재치있는 패러디를 하는지 구분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패러디를 한답시고 하는 차용이 너무 과하거나 쓸 때없이 너저분한 경우도 있죠. 하지만 이또한 많은 독자나 작가들이 구분하지도 못할뿐더러 구분하고자 하는 생각조차도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찌보면 스캔본의 불법인지 아닌지 구분못하는 것하고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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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08.10 03:43
    No. 7

    장르는.... 솔직히 열에 아홉은 표절이죠.
    근데 어느정도 융통성을 발휘하면... 전부 표절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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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1.08.10 04:15
    No. 8

    남이 하면 표절, 백수가 하면 창작~!
    백수는 신의 아들인던 겁니다. ㅡㅡ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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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04:24
    No. 9

    제 3자가 보기에 비슷하게 생겨먹었는데 작가가 발뺌하면 표절.

    제 3자가 보기에 비슷하게 생겨먹었는데 작가가 긍정하면 패러디.

    작가가 차용했다고 했는데 제 3자가 보기에 그 정도가 지나치면 표절.

    작가가 차용했다고 했는데 제 3자가 보기에 그 정도가 그러려니 하면 패러디.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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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10 05:20
    No. 10

    얀데레홀릭님// 패러디의 의미를 너무 넓게 잡으시는 군요. 패러디란 것이 기존에 있는 어떤 작품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차용한 것은 맞기는 하지만 패러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희화화 입니다. 조롱의 의미든 장난스러움이든 패러디란 기존의 작품에 나왔던 어떤 것을 써서 웃기는 것이랍니다. 보통 어떤 작품의 내용을 차용해서 기존 작품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은 오마쥬라고 하지요. 영화 킬빌에서 우마셔먼이 노란색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 바로 이소룡 영화의 오마쥬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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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오폴
    작성일
    11.08.10 08:05
    No. 11

    사람은 누구나 주변 환경에 영향받으며 살기에, 또 인간이 생각하는 것이란 왠만해서는 비슷비슷하기에 지금까지 있어왔던 작품들과 100% 완벽하게 다른 작품이 나올리는 없지요
    우연히 이미 있는 작품과 비슷한 글을 써서 표절이라고 생각될 지도 모르지만, 그 작품을 일부러 배끼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자기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은 것 아닐까요... 정말 출판을 해서 책을 내는 거라면 물론 다른 이야기지만, 문피아에서 돈 받는 것도 아니고 연재하는 건데 편하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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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09:11
    No. 12

    크게 본다면 표절 구별의 핵심은 글의 본질의 유사성과 본질의 표현상의 유사성이 핵심적이라고생각합니다.
    어떤 글의 본질이라 함은 그 글이 다른 글과 구분되어지는 특징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스토리의 구조라든가, 특정 표현, 구절과 같은 것들이 그것만으로 특정 글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표절은 이 핵심요소를 원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도용할 경우에 이야기 할수 있는 것 이겠지요.

    이것은 어떤면에서 표절은 특허 위반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허 기술을 보지 않았더라도, 비슷한 발상으로 특허와 비슷한 기술을 개발 할 수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참고 하지 않았더라도 늦게 발견한 사람은 먼저 개발한 사람에게 허락을 요청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보지않았다고 하더라도 본질적 요소가 동일한 글은 표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패러디와 오마쥬에 관해서는, 관련지식이 짧아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큰 맥락에서 볼때 풍자든 존경이든 원작자의 허가 없이 사용하면 표절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 화씨 911이란 제목은 소설 화씨 451의 패러디인데, 브래드버리는 무어에게 표절로 고소 크리를 먹였다고 합니다. 자기는 존경의 의미라고 사용했다고 오마주로 말했지만 그걸 판단하는권리는 원작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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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10 09:22
    No. 13

    미완의인간님// 감사합니다. 임의 말씀을 들이니... 제가 크게 표절하고 있다는 생각이......ㅠㅠ 그냥 글 접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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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09:25
    No. 14

    추가로 한국 장르문학에서 표절시비의 구분이 더 애매한것은
    어떻게 보면 사실상 작품에 '본질적'이라고 할만한 요소가 그다지 없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근래에 다변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장르문학의 주류가 무협과, 판타지라고 할때 무협의 중국 배경의 내공을 바탕으로하는 소재, 판타지는 중세의 서클마법을 대표로 하는 소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사실상 서클마법과 미스릴과 같은류의 개념 D&D룰에서 차용한 것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했던, 비상하는매나 드라곤 라자 같은 경우 역시 표절 문제로 이전에 한번 시끄러웠습니다. 저작권이 친고죄인지라 법정문제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비상하는매의경우 표절의혹에 대해서 공식적인 답변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질적'요소가 희박한 소설이 장르문학의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표절시비가 애매하게 끝나버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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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09:27
    No. 15

    니고데모님이 어떤면에서 자기가 표절이라고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로 접는것본다 원작자라고 생각하시는 분의 의견을 여쭤보고, 허락을 받으시고 연재하신다면 문제는 일단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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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10 09:35
    No. 16

    미완의인간님// 제 설정의 일부분이 JRR마틴님의 얼불노에서 따왔답니다. -_-;; 그분 돈 맛 좀 보신 분 같던데... 왠지 겁나서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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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잠탱이의꿈
    작성일
    11.08.10 09:52
    No. 17

    표절. 저작권이 걸려있는데 무단으로 사용하는것.
    패러디.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서 사용하거나. 일정요소를 변경하여 사용하는것.

    인터넷 소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표절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영지물, 주인공이 영주입니다. 대부분 그지 영지입니다. 어떻게 주인공 세대에서 인재들이 넘처나고 돈도 많이벌고 신재품도 생산합니다. 그러나 주변의 견제로 전쟁도 몇번 치르게됩니다. 하지만 여기에 굴하지않고 독립을 하게됩니다.

    영지물중에 위 내용에서 벗어나는게 얼마나 있을가요? 다 표절인가요?

    개인적인 생각에 , 완벽하게 똑같은 에피소드를 가지더라도 그 부분이 그리 길지 않다면, 해당 에피소드의 활용도 다를꺼라 생각해요.
    같은 에피소드에 전체 내용에서 비중마저 같다면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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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10:01
    No. 18

    미완의인간님

    표절에서 인용과 지적소유권의 사용권을 구분하는 것에 잠깐 혼란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인용은 매우 광범위합니다. 모든 인용을 할 때, 작가의 허락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만 밝히고 허락을 구하지 않고 인용해도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작가에게 지적소유권이 인정된 부분을 인용하려면 반드시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이는 법률적인 문제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용은 큰 범윌하면 사용권은 인용의 작은 범위라고 봅니다. 인용을 어겼을 때. 표절입니다. 물론 사용권을 지니지 못하고 인용하는 것도 인용의 하나이니 당연히 표절입니다. 그에 따르는 책임문제는 다릅니다.

    미완의인간님은 인용의 한 부분으로 속해있는 사용권을 더욱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용어나 표현을 단순히 차용했다고 모든 것을 표절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 표현이 지닌 의미와 가가치를 살펴보고 표절의 유뮤를 논합니다.

    "드레곤과 싸웠다!" 이것이 표절입니까? 미완의인간님의 글을 빌리면 표절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갔다," 이것도 표절입니다. 그럼 표절이 아닌 것이 뭐가 있을까요?

    올리신 글에는 표절을 설명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더 정확히는

    드레곤과 싸우는데 원작에서도 공주를 구하여고 싸웠고, 나도 공주를 구하려고 싸웁니다. 이제 부터 표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저 장면만으로는 표절이 아닙니다. 만일 공주를 구하려는 동기와 그 진행과 결과가 모두 같다면 표절입니다. 그러나 원작과 비슷하게 공주를 구하려고 드레곤과 싸우지만 동기도 다르고 진행도 다르고 결과도 다릅니다. 그럼 표절이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히 서로의 표현에 유사점이 있을 뿐입니다. 이 유사점가 표절을 판단하는 문제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이 분야에 전문가 일하시는 분도 쉽게 판단하기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마법사의 써클이나 마법의 종류와 이름도 예를 들겠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마법사의 써클은 없습니다. 마법의 종류도 없습니다. 어떤 작가가 만든 그의 창작물입니다. 만일 그것을 사용하려면 어느 글에서 사용된 개념 혹은 용어를 인용했다고 밝혀야 정당합니다. 아니면 표절입니다. 단순한 용어이지만 그 안에는 서클을 독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원작자의 창작이 숨겨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전혀 창작하지 않은 개념을 그냥 도입하면 표절입니다.

    그래서 인용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많은 글들이 아쉬움을 줍니다. 글은 순수한 창작이 되어야 그 작가의 세계가 담길 수 있습니다.

    창작에는 모든 용어나 개념 혹은 표현법까지도 창작을 할 수 있지만, 다른 자의 용어나 개념 혹은 표현법을 인용해서 자신만의 글을 창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창작의 소재와 재료로 인용한 것이 있다면 독자에게 그 인용의 도입 출처를 밝히면 됩니다.

    매우 많은 글은 자신이 인용인지 창작인지도 모릅니다. 아무 생각없이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했어도 아주 단순하고 얇은 생각만 합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아주 많고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글쓰기와 글읽기는 생각과 생각을 나누는 지적 활동입니다. 생각이 부족한 글쓰기와 글읽기를 보면...... 그냥 답답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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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10 10:08
    No. 19

    천류객님의 말씀에 따르면 저는 일단 댓글로 출처를 밝혔으니 표절은 아니군요. 후우...... 입니다. 계속 글을 써도 될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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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8.10 10:13
    No. 20

    인터넷에서 보면 패러디, 영화관 (혹은 서점) 에서 보면 오마쥬, 그리고 뉴스에서 보면 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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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10:15
    No. 21

    잠탱이의꿈님

    영지는 창작의 산물이 아닙니다. 역사와 사회의 유산입니다. 문제는 영지에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돈을 법니다. 그 행위가 일반적 사회통념상 이해되는 행위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표절이 아닙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원작에서 그 시대에 없는 새로운 문물을 만들어 돈을 법니다. 그는 냉장고를 만듭니다. 나는 총을 만듭니다. 둘다 그 시대에 없는 기물을 만들어 파는 내용입니다. 냉장고와 총이 서로 다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표절입니다. 없던 기물을 만들어 돈을 버는 행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누가 비행접시를 만들어 돈을 벌었다는 뉴스가 나오면 모를까 정상적인 사고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행자가 창작한 기법입니다. 후행자는 그 기법을 표절한 겁니다. 그리고 그 외부만 바꾸고 자신의 창작물로 올린 겁니다. 요즘 중국에서 많이 그런다고 합니다. 모두가 표절의 하나입니다. 독자들이 넓은 아량으로 혹은 무관심으로 받아들여서 가능한 일들입니다. 그러나 평론가나 학계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글이 분명합니다.

    그런 글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면 됩니다. 왜냐면 글에는 그것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모든 것을 다 창작하는 창작도 있고 일부만 창작하는 창작도 있습니다. 모두 글을 쓰는 작가의 창자으로 인정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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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10:45
    No. 22

    천류객님

    일단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이글 쓰신분은 표절의 판단 기준에 대해 의문을 가지셨고
    그거에 대답으로 표절은 어떤글의 본질적인 부분(그 글을 그 글로써 존재하게하는 요소)을 원작자의 허용없이 사용했을때 표절이라 할 수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언급한 '용어'와'표현'은 '이런 맥락에서 볼때 어떤 글이 가지는 본질적인 용어, 표현 이라는 의미로 사용 하였습니다.
    예를 든 것 처럼 '미스릴'과 같은것이 그 예 입니다.

    따라서 예로 드신 "드레곤과 싸웠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갔다,"는 올바른 예가 아닙니다.

    사람은 동물이지만 동물이라고 모두 사람은 아닙니다.
    '동물'이라는 정의가 사람의 종차적인 특성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하는 '본질적'인 요소를 비유하자면 정의에서 종차적인 요소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천류객님이 지적하진 부분은 단순히 '사람'의 정의중의 하나를 꼽아서 확대하였을 뿐 종차적인 특성을 예로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반론이 아닙니다.

    '창작의 소재와 재료로 인용한 것이 있다면 독자에게 그 인용의 도입 출처를 밝히면 됩니다.'라고하셨는데
    부연해서 덧붙이면 실례로 '미스릴','발록'등은 톨킨재단에게 저작권이 있으며 드래곤 라자에서 저작권때문에 신판 양장본에 이 표현을 다른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냥 '미스릴'이라는 소재를 그냥 인용의 출처를 밝혀서 될 문제라면 출판사쪽에서 저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었겠지요.

    게다가 '용어나 표현을 단순히 차용했다고 모든 것을 표절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 표현이 지닌 의미와 가가치를 살펴보고 표절의 유뮤를 논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의미와 가치가 있다면 표절이 아닌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표절의 문제는 동일성의 문제이지 가치의 문제제가 아닙니다.

    인용과 표절의 관계에 대해서는, 천류객님이 언급하신 부분은 논의의 초점에서 벗어난것 같습니다.

    '모든 인용을 할 때, 작가의 허락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만 밝히고 허락을 구하지 않고 인용해도 되는 것이 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 경우는 논문 사용에서 언급하는것과 같은 간접 인용이지 장르문학에서 표절문제로 지적되는 부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과같은 인용은 소설의 에피그라프나, 삽입구라든지, 소설속에 특정 책을 등장시켜 그 문단을 인용한다든가 하는 부분일텐데, 사실 이 부분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경우는 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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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11:02
    No. 23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언급한 드래곤과 싸웠다. 자동차를 타고 운전했다는 단순한 예문입니다. 12번 올리신 댓글의 4줄에서 5줄까지에 나오는 '스토리의 구조, 특정 표현 구절 같은 것들'에 대한 저의 예문입니다. 단순한 표현이고 구절입니다. 사실이 아니라 실감이 덜하지만, 독자가 저 그레곤과 싸웠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돌가갔다.를 읽고 어떤 원작을 떠올렸다면 그것은 바로 미완의인간님이 쓰신 예문에 적합합니다. 미완의인간님은 4줄과 5줄의 전후에 그렇게 쓰셨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저련 표현을 읽고 특정 작품을 떠올렸다고 모두가 표절이 아니라는 것이 제 반론입니다.

    표절로 법률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지적소유권을 위반한 경우입니다. 그 지적소유권을 인정하는 범위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스릴이 어떤 경우 지적소유권을 인정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 그 법률적 문제를 피하는 작업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수많은 표절 논쟁이 모두 법률적인 문제로 갔다는 소식은 못들었습니다. 글뿐아니라 모든 창작물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지적소유권은 그 적용범위를 두고 계속적인 논의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미완의인가님의 표절에 대한 정의를 "법률적 심판을 받아야만 표절이고 법률적으로 심판 받지 않는 것은 표절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저는 표절을 더 넓게 적용했습니다. 법률적 판단을 피하더라고 창작의 관념에서 표절을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럴 경우 인용을 알리지 않아도 법의 저촉을 받지 않지만 표절이므로 비평가의 판단을 피할 수 없다고 쓴 것입니다.

    아마도 저와 표절에 대한 정의가 다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08.10 11:07
    No. 24

    죄송합니다. 제가 글써넣고 이리 말하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 입니다만...일단 저작권 침해와 표절은 좀 다르다고 이미 앞에서 언급하기는 했는데요... 일단 어느 소설이 저작권 침해했다면 거의 100% 표절로 인한 것이겠지요. 헌데 표절은 그것보다는 조금 큰 카테고리이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10 12:47
    No. 25

    천류객님

    이전의 댓글에서 '본질적'인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으며, 오해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올바른 반론이 아니었다 라고 썼는데. 똑같은 오해를 아직도 가지고 있으신것 같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문장의 의미는 문맥에서 벗어 났을때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문맥속에서 문장을 해석하는게 아니라 문장만 문맥에서 떼어내어 해석하시면 그것은 원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 문장이 됩니다.
    그런데 천류객님은 전체 맥락에서가 아니라 단순히 특정문단만을 집어내서 제가 사용했던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의미로 해석하고 계십니다.

    앞에서부터 계속 저는 표절의 정의에 대해 직접적으로 작품의 본질적인 부분을 원작작의 허가없이 사용한 경우 라고 이야기 하였으며.
    본질적이라 함은, 그 작품이 작품으로써 성립하는, 다시말해 다른 작품과 '다름'을 알수 있는 요소 라고 부연설명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표절에 대한 정의를 "법률적 심판을 받아야만 표절이고 법률적으로 심판 받지 않는 것은 표절이 아니다'라고 제 정의를 곡해 하였는지 솔직히 감이 잡히지 않네요.

    위에서 예를든 드래곤 라자의 미스릴의 표절에 관한 이야기는 천류객님께서 하신

    '창작에는 모든 용어나 개념 혹은 표현법까지도 창작을 할 수 있지만, 다른 자의 용어나 개념 혹은 표현법을 인용해서 자신만의 글을 창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창작의 소재와 재료로 인용한 것이 있다면 독자에게 그 인용의 도입 출처를 밝히면 됩니다.'

    이 이야기 는 전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실례를 들어 이야기 한 것 입니다.

    제가 법적 위반을 언급한 부분이 미스릴 예 밖에 없으므로, 이 부분에서 천류객님이 제가한 표절의 의미가 "법률적 심판을 받아야만 표절이고 법률적으로 심판 받지 않는 것은 표절이 아니다" 라는것으로 끌어 내셨다면
    터무니없는 곡해라고 밖에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저는 계속해서 표절이란 어떤 작품이 그 작품이게하는,(거칠게 말해서 가위의 본질이 자르는것 처럼) 고유성을 가지는 본질적인 요소를 무단으로 사용하는것이 표절이라고 이야가 하였으며
    이런 의미에서 천류객님이 말씀하신 '용어와 개념을 빌려쓰고 인용을 남기면 된다'는 것이 표절의 범위안에 들어감을 댓글로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천류객님은 표절에대한 의미가 저와 다르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댓글어디에서 표절의 정의에 대한 부분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법률적 판단을 피하더라고 창작의 관념에서 표절을 있다고 본 것입니다. 그럴 경우 인용을 알리지 않아도 법의 저촉을 받지 않지만 표절이므로 비평가의 판단을 피할 수 없다고 쓴 것입니다.' 하셨는데.
    법률적 판단을 피한다는것은, 표절이라고 정의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거나, 친고죄이기에 표절이지만 고소되지 않은 경우를 뜻할 뿐이며. 창작의 관념에서 표절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표절의 의혹이 있다는 뜻에 다름이 아닙니다.
    이것은 단순히 표절이 표절이 아니라 표절 구분이 어려워 '표절의혹'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댓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lowly
    작성일
    11.08.10 13:06
    No. 26

    표절 시비는 대중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버럭s
    작성일
    11.08.10 19:21
    No. 27

    재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8.10 20:40
    No. 28

    한 소재를 잡고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어떤 타작품과 비슷하다면, 그리고 그걸 독자들과 심지어 그 글을 쓰고있는 작가까지 느끼게 된다면 그건 표절입니다. 하지만 같은 소재를 쓴다고해서 반드시 표절이 될 수는 없지요. 각자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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