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현실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소설에 비현실적인 모습이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이왕이면 현실적인 것이 좋다는 거죠. 그래서 전 얼음과 불의 노래를 반지의 제왕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이라는 말과 '판타지'라는 말이 배치된다고 느꼈습니다. 판타지는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까는 거 아닙니다) 내용을 담고 있는데, 여기서 과연 현실적인 부분이 들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그것을 더 이상 판타지로 부를 수 있을까요?
문득 '판타지' 소설을 쓰다가, 판타지적 요소가 거의 없는 제 소설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네요.
P.S
여기서 말하는 현실적은 전개 방식이나 인과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닌, 소설의 배경 따위가 현실 세계와 비슷하다...이런 정도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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