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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의 짐승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6.12.20 12:02
조회
1,062

마운드의 짐승

스포츠, 현대판타지 마운드의 짐승 이블라인

투수들의 무덤으로 굴러들어온 패스트볼 성애자.

키워드
스포츠, 야구, 현대판타지


또 게임 시스템
‘에이, 또 야구에 게임 시스템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대중적인 소재.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흔하고 식상할 수 있어 위험할 수도 있다. 과연 작가는 이 소재를 다른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화했을까? 야구 게임 시스템을 얻은 유범이 최고의 메이저리그로 성장하는 이야기, 「마운드의 짐승」이다.


매력적인 주인공
한 분야에 남들보다 유독 깊게 파고들고 것을 흔히 ‘오타쿠’, ‘오덕후’라 한다. 그런 점에서 주인공 유범은 패스트볼 덕후이자 가장 좋아하는 직구를 잘 던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혈남이다. 늘 그렇듯 무언가에 열중하고 집중하는 사람은 참 멋있다. 유범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성장의 밸런스가 좋다
기적처럼 게임 시스템을 얻었지만 남들과는 다르게 차근차근 자신의 구위를 성장시키는 유범. 여기서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이 있다. 바로 성장속도다. 게임 시스템을 얻어서 연습 몇 번 하자마자 바로 구속과 제구력이 미친 듯이 성장하는 다른 작품과 달리, 주인공의 성장속도는 미세하게 진행되어 현실감이 있고 오히려 다음이 기다려진다.


매력적인 게임 특성
유범의 게임 특성은 단순히 구속과 제구력 등을 올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마이웨이’가 있다. 주인공의 특성 중 환경의 영향을 덜 받게 하는 것으로 언뜻 보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지만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의 환경에서는 최고의 효율을 뽐낸다. 적절한 상황을 조합하여 내용을 매력적으로 만들어가는 점, 이 작품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이다.


인상 깊었던 장면
주인공이 ‘마이웨이’ 특성으로 쿠어스 필드에서 활약을 시작하는 모습. 주인공의 안목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다.


뷰 포인트
나 혼자 아무리 공을 잘 던져도 질 때가 있듯이 야구는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스포츠다. 작가 역시 이 점을 깊이 관철하고 있어 한시도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주인공의 성장과 그가 선수들과 얽히면서 만들어가는 승부의 세계 등 예상 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눈여겨보자.


글 : 조형빈(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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