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리스-준

감정 결핍 증후군에 아이큐 75의 준이 살겠다고 공부를 하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키워드

현대판타지, SF, 천재

장르 시장에서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SF 장르에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 항상 자신만의 독특한 SF 세계관을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캔커피 작가의 최신작, 「리미트리스-준」이다. 자유자재로 비유를 활용하는 작가의 문장은 읽는 중간 중간 특별한 감동을 전달한다.

서번트 증후군, 준

주인공 준은 감정결핍증후군으로 항상 무뚝뚝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심지어 아이큐도 고작 75. 하지만 그에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이 그것.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지만, 특정한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는 증후군이다. 언뜻 보면 부족하고 모자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천재인 매력적인 인물이 바로 준이다.

상상이 현실로!

준은 기존의 이론을 천재적으로 재해석하여 기후 예측을 비롯해 인공지능 AI 개발 등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이론과 기술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초특급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데 성공한다. 여태껏 꿈만 꾸던 미래의 기술을 준만의 독특한 이론으로 완성시킨 준! 세상도 준의 놀라운 능력에 점점 주목하며 준의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 열을 올린다. 준은 더 이상 소외된 외톨이가 아니다.

뷰 포인트

사회 부적응자인 그가 한순간에 유명인사가 되는 모습은 그야말로 희열 그 자체. 앞으로 준이 어떤 기술들을 만들어나갈지, 그런 오버 테크놀로지를 노리는 암중 세력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지 기대감과 함께 일반인과는 다른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이해하는 준의 천재성에 빠져보자.

글 : 조형빈(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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