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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NS : 더 퍼스트스텝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
17.01.03 12:17
조회
1,351

IRNS : 더 퍼스트스텝(종료240429)

현대판타지, 퓨전 IRNS : 더 퍼스트스텝(종료240429) 드림보트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긴 한데, 쇼크라고 부를만한 건 없다고?
IRNS (Infrared Ray Network Service : 적외선 통신망)
어때? 이 정도면 제5의 물결쯤 될까?
세상을 바꾸는데 충분하리라 믿어.
에단과 엘다가 바꿔가는 세상.
그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키워드
제 5의 물결, 통신망, 현대판타지, 퓨전


『IRNS : 더 퍼스트스텝』 은 회사 경영물과 판타지의 절묘한 조합이 돋보인다. 회사 경영물답게 사업혁명을 이뤄낼 기술들을 소설에서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몇 세대를 뛰어넘는 적외선 통신망이라는 소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느껴져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미스터리한 주인공
주인공 ‘에단 고’와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 ‘엘다’는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적외선 통신망, IRNS를 출범시킬 정도의 기술력을 갖춘 만큼, 많은 미스터리를 가지고 있다. ‘에단 고’는 작품 중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한다. 소설의 전개 중 가끔씩 보이는 의뭉스런 대화들과 측정불가의 무위 그리고 이 소설의 주요요소에 해당하는 오버테크놀로지는 주인공과 그의 조력자를 더욱 베일에 싸이게 만든다. 이러한 미스터리는 작품이 진행이 되어갈수록 조금씩 풀려 나가는데, 주인공과 조력자를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현실성 넘치는 소설 
IRNS는 현재 존재하는 물리학 적인 개념을 부정하는 통신망. 소설은 이 통신망을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을 보여준다. 때문에 변화를 반기는 사람들과 그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방해하는 한국 기업들, 주권을 잃지 않으려는 기득권자들과 IRN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외국들간의 첨예한 대립이 이뤄진다. 모든 전개가 주인공 중점으로 보지 않고 사건에 따른 다른 기업의 간계와 욕망, 그에 따른 주인공의 해결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작가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 때문에 그 장면을 직접 체험한 듯한 현실성이 넘친다.


인상 깊었던 장면
IRNS가 한국에 상륙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득권자들과의 치킨싸움. 주인공의 미스터리함을 부각시키고 치킨싸움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치밀하게 잘 표현하여 현실성까지 높였다. 주인공의 성향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므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뷰 포인트
주인공과 그를 도우는 조력자의 진실된 정체와 그들이 만들어낸 IRNS를 필두로 한국에서 일어날법한 갈등, 그런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은 사이다 전개와 개연성을 느끼며, IRNS를 이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환경적, 전투적 주권을 집어 삼키며 쥐락펴락하는 과정을 지켜보자.


글 : 채연수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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