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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연재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밀리터리 소설 마니아로 수많은 “전쟁소설” 책을 구독하였습니다. 20대였던 때에는 현시대의 현실적인 전쟁 상황을 묘사하는 전쟁소설이 많았다면, 불혹이 되어버린 지금은 알 수 없는 힘에 과거로 가는 도래인들로 하여금 어둡고 힘들었던 과거 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는 소설들이 유행합니다. 그만큼 임진왜란이나 경술국치 등의 과거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이러한 대체역사소설들을 탄생하게 하지 않았나 봅니다.
이런 과거의 역사를 바꾸는 소설이 유행하는 시점에 현재 내가 사는 시대의 여러 가지 슬픈 현실…….
분단된 조국으로 인한 이산가족들의 눈물…….
광복 후 친일파 척결을 하지 못해 기득권 세력이 된 친일파와 후손들. 반대로 어렵게 살아가는 독립군 후손들….
국민의 삶은 생각하지 않고 권력욕에 눈이 먼 썩어 빠진 정치계와 경제계, 그리고 이러한 세력들의 하수인이 된 언론계…….
강대국에 둘러싸여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작게만 느껴지는 대한민국!
이러한 슬픈 현실에 뭔가 막혀 있는 답답함을 느끼게 했고, 이러한 답답함을 저의 상상력을 토대로 풀어보고자 소설을 쓰게 된 목적이며,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이 과거 동북아를 호령했던 고구려 제국의 기상을 이어받아 현 세계사에 강대국으로 우뚝 서는 통쾌함을 독자 여러분들과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홍마루 배상
키워드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SF
2016년 병신(丙申)년. 역사 속에서도 병신년은 매번 큰 사건이 벌어지고는 했는데, 작년 역시 정말 이름 값하는 한 해였다.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현실. ‘헬조선’이라는 말이 더 와 닿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힘든 대한민국의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21세기 고구려」를 소개한다.
51구역을 해킹한 컴퓨터 천재
주인공 김인직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공대생. 그가 평범하지 않은 이유는 난공불락의 요새라 불리는 NASA 해킹을 성공할 만큼 컴퓨터에 비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결국 51구역의 정보를 빼돌리는 데 성공하고 이 정보는 곧 대한민국 부흥의 핵심 열쇠가 된다.
여러 명이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부흥!
「21세기 고구려」속 인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나가면서 조금씩 대한민국을 바꿔 나가려한다. 이에 하늘이 감동이라도 한 걸까? 갑작스레 대한민국으로 UFO가 떨어진다. 김인직은 NASA에서 해킹한 UFO 자료를 바탕으로 우주선의 시스템을 파악하는데 성공하고 외계의 최첨단 기술을 대한민국 손에 얻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총성은 들리지 않지만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과연 외계의 기술력과 경제발전 계획으로 과거 고구려의 광대한 기상을 품을 수 있을까?
뷰 포인트
마루다 작가는 대한민국 부흥에 대해 현실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이야기를 풀고 있다. 특히 51구역을 해킹하여 얻은 자료를 대한민국에 떨어진 ‘신의 선물’ 조사에 활용하는 장면은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이야기에 거대한 복선을 제공한다.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대한민국이, 아니 21세기 고구려가 어떻게 강성해지는지 지켜보자.
글 : 조형빈(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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