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마검 크루세이더
출판사 : 자음과 모음
오랜만에 옛날 책을 재탕했습니다.
마검이라는 특이한 소재는 즐거웠지만,
아니나 다를까 뻔하게도
나는 생각하는 마검, 인간처럼 팔다리를 가지고 싶어, 인간이 되고 싶었어,
라는 전개로 흘러가더군요.
하지만 초기 당시엔 정말로 즐겁게 봤던 책입니다.
지금봐도 특히 그 부분은 재밌더군요.
과거편에서 말이죠
스스로 검신을 움직일 수 있어서 주인없이 왕성을 돌아다니다가 병사들에게 인사를 받는 장면;
그러나 언제나 제 감상이 그렇듯
불만이 뭉텅이라도 실제로는 완결까지 '어느정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어느정도라는 건 초기물이었다는 한계 때문이겠죠.
예전엔 획기적이었던 차원이동물이 지금은 썰렁한 것처럼요.
그런데 혹시 마검이 나오는, 판타지는 더 없을까요?
마검을 들고 댕기는 놈팽이가 주인공인 소설은 많아도 의외로 마검이 주인공인 소설은 없는 것 같더군요.
마검 크루세이더를 보니, 마검물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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