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흑운기 5권을 읽고...

인터넷서점으로 주문했다 4일이 넘어가도록 발송을 안하길래 결국 그냥 서점에서 샀습니다.

기다리기 힘들어서 지하철 타고 오는 내내 읽었는데 뭐랄까... 이제까지는 읽고나면 기분좋은 포만감이나 흥분이 느껴졌었는데 이번 5권은 단조롭고 지루하더군요. 사건 하나 가지고 질질 끄는 것도 짜증나는 일이지만 글 몇줄로 4년이 지나고 또 비무하다보니 일년이 지나버렸다는 것도 좀 허무합니다. 분명히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많이 벌어지지만 너무 쉽게 지나가는 지라 단순한 사건의 나열정도로 여겨져서 강렬한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무슨 요약된 줄거리를 읽는 것처럼요...다른 분들은 다 호평이던데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한동안 마조흑운기에 푹 빠졌는데 자꾸 마음이 식으려고 합니다. 6권에선 다시 불이 붙었으면 좋겠네요...

[wildelf]

으헉 아직 읽지를 못해서

[평타평]

5권은 단지 하나의 준비단계의 마무리같더군요

5권안에 내용을 길게하자니 지루해질것같아 빠르게 진행시킨것같습니다

6권을 기대해야겟죠..

[살그머니]

5년뒤의 천산지회의 암왕과의 결투를 염두에 두니 스피디하게 진행될수밖에 없겠죠~나름대로 좋던데요~
단지....그 5년간의 기간동안 무예수련에 관한 언급은 거의 없던게 좀 서운하다랄까....그냥 명상하고 또 명상하고....잠깐의 외도적인 비무외엔..
그래두 스피디하게 나가는 진행방식이 나쁘지않네요..
5권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서고]

괜찮더군요.
다만 여자관계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언급이 없더군요.
소설 한권에서 한줄 두줄 나오고 말고
읽다 보면 마도 인데도 금녀의 구역에 다들 금욕을 생활화 하는 집단 같더군요.
그것 빼고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니저아]

6권에 완결될듯한 인상입니다.
아 지금까지 재미있었는데 5권은 너무 빨리 진행 되는듯한......
그래도 아직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린쥐]

이번 5권은 좀 지루했지만 전체중에서 가장 중요한것 같네요 ㅋ

[혹시]

현재 장르쪽 독서는 4명의 작가것만 하고 있는데 그 중 한명이네요.그러나 글의 무게는 점점 떨어져 가는것 같아서 안타깝슴니다.스토리나 구성 그리고 전개는 전보다 매끌거리는 반면 글 하나 하나에 들어 있는 작가의 심력은 전 만 못한거 같네요.그런 면에서 본다면 시장에는 전보다 나을지 모르지만 요즘 좀 잘나간다는 작가들 스타일로 가는게 아닌지 안타깝슴니다.황벽>철괴>마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