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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설봉님의 마야, 읽었습니다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
06.05.21 23:20
조회
1,991

작가명 : 설봉

작품명 : 마야

출판사 : 청어람

처음 접하는 작아진 책입니다.

의외로 읽기에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더군요.

다만 책장에 소장할 만한 책이 등장하면 그동안 쌓아왔던 책들 사이에 껴있을 생각을 하니까, 왠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라질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쩝,

마야에 대한 감상글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상당히 호평을 받는 것 같던데,

왠지 모르게 저한테는 그다지 와닫지 않더라는,

확실한건 이전 설봉님의 소설들과(제가 아마 남해삼십육검, 대형설서린, 사신, 사자후 이정도밖에 섭렵하지 못했을 겁니다)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설봉님의 소설은 인물보다는 사건에 치우치는 전개로 글이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소설들, 이를테면 주인공이 매우 부각되는(말하자면 먼치킨 같은 부류겟죠)소설들에 비해서 상당히 차별화된다고 볼수도 있겠죠. 문제는 이런 성향의 작품들이 흔치 않다는데 있고, 흔치 않다는 건 결국 계속 똑같은 성향의 작품들만 보게 된다는 점에 있죠.

이번 마야도 처음부터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주름잡을 사건 하나가 등장합니다. 차근 차근 하나씩 풀어나가는 전개를 뭐라고 하죠? 하여튼 그런 전개인것 같은데, 전작들에서도 이런 방식의 스타일로 글을 쓰시다 보니, 게다가 주인공도 그다지..

슬슬 한두번쯤은 다른 스타일의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번 마야는 그런것 같지 않네요. 그다지 실망스러운 작품은 아니지만, 설봉님이라는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컷달까요?

다음 작품 즈음 해서는 좀 다른 스타일의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야에 대한 감상을 적어야 하는데,

정작 다른 길로 샌것 같네요.

근데 솔직히 1권에서는 그다지 기억에 남는 부분도 없어서(정독을 안한건 아닙니다; - 게다가 설봉님의 작품이 한두권 읽어서는 스토리 파악을 못하는 바람에....저만의 생각이긴 합니다) 뭐라고 주절거리고 싶어도 그럴게 없더군요.

확실한건,

상당히 취향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날 것 같은 작품인것 같긴 하네요.


Comment ' 7

  • 작성자
    Lv.29 독산
    작성일
    06.05.21 23:49
    No. 1

    많은 무협소설의 홍수속에서 그 정도면 수작이지요!
    괜시리 작가분 기 꺾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덕구
    작성일
    06.05.22 01:22
    No. 2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 난달까요...

    //독산 - 분명이 마야 정도면 수작이긴 하지만.. 자꾸 비슷한 패턴을 보다보면 질리는건 사람으로썬 어쩔수 없죠. 그리고 저분이 쓰신 내용중 별로 작가님 기가 꺽일만한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만.. 충분히 팬이라면 해볼만한 푸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레몬파이
    작성일
    06.05.22 01:35
    No. 3

    예린이님,덕구님 말에 공감합니다.
    저는 사신,사자후 이후로 비슷한 패턴의 전개를 느꼇습니다.
    확실히 설봉님의 문체는 깔끔하고 딱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지만,
    내용의 전개가 비슷하니 손대기가 꺼려지긴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fiery
    작성일
    06.05.22 07:48
    No. 4

    대형설서린같은 경우는 후반부에선 영 몰입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중반부까진 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소설이었는데..
    마야는 2권까지 읽긴 했는데 억지로 읽었네요..
    사자후는 2권보다 말았나.. 잘기억은 안나는데
    쥔공이 이상한 놈한티 사용할수록 몸이 망가지는 무공
    받고 이용당하는거 보고 그후엔 몰겠지만.. 도저히 짱나서 접었고..
    뭐 재밌다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저는 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6.05.22 13:54
    No. 5

    설봉님의 무협세계관을 보면 무척이나 치열하죠.
    그곳에 사는 사람.사람마다 어찌나 인생을 피곤하게 사는지..
    ㅡ.ㅡ 비범하지 않은게 없고. 평범하더라도 그냥 평범하지
    않습니다. 문듯 내가 그런 세계에 산다면...소름이 돋습니다.
    약간만 나태하면 도태됨을 느끼게 되는 그런 세계이니.
    이번 작품에 실망이라면 무공만 따지면 많이 먼치킨적이랄까..
    주변인물들이 떠들어대는 전설적인 무공들이 말만하면 결국은
    다 튀어나오니.. 불가능할 것 같은 행위들이 인위적으로 작가가
    만들어내는 무공에 의해서 모두 가능하니 말입니다.
    기발한 생각보다는 사건의 흐름을 괴상한 무공으로 다 꾀맞쳐지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신선함이 떨어지더군요.
    예를 들어 백리밖의 말을 들어야지만 위기를 모면 할수 있다면.
    그걸가능 하게 하는 무공을 작가가만들어 위기를 모면하는 거죠.
    사건해결의 신선함보다는 가지각색의 무공으로 일변하는 사건진행이
    많이 눈에 뛰어 재미를 반감시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wildelf
    작성일
    06.05.22 17:39
    No. 6

    비슷한 패턴이죠.,.......
    아 사자후와 사신 정말 재밌게 봤는데......
    마야는 상상이하인 듯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물군
    작성일
    06.05.23 22:29
    No. 7

    아직 어떤 판단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편을 기다릴 뿐입니다.

    끝까지 보고 나면 알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일단은 어서 3편부터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_-a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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