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으로 주문했다 4일이 넘어가도록 발송을 안하길래 결국 그냥 서점에서 샀습니다.
기다리기 힘들어서 지하철 타고 오는 내내 읽었는데 뭐랄까... 이제까지는 읽고나면 기분좋은 포만감이나 흥분이 느껴졌었는데 이번 5권은 단조롭고 지루하더군요. 사건 하나 가지고 질질 끄는 것도 짜증나는 일이지만 글 몇줄로 4년이 지나고 또 비무하다보니 일년이 지나버렸다는 것도 좀 허무합니다. 분명히 굵직굵직한 사건들도 많이 벌어지지만 너무 쉽게 지나가는 지라 단순한 사건의 나열정도로 여겨져서 강렬한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무슨 요약된 줄거리를 읽는 것처럼요...다른 분들은 다 호평이던데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한동안 마조흑운기에 푹 빠졌는데 자꾸 마음이 식으려고 합니다. 6권에선 다시 불이 붙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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