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건아성
작품명 : 군림마도
출판사 : 드림북스
하북의 호혈관은 사파를 통일한 마천루 휘하의 일개 중소문파에 불과합니다. 전방에서 군졸로 싸우던 주인공 낙천은 사부의 유언에 따라 호혈관을 이어받기 위해 돌아오지만 그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대사형과 장로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데...
한편 하북의 최고세력이었던 팽가가 모종의 사건에 의해 멸문되고 하북이 무주공산이 되자 정파의 위선자들은 앞다투어 하북에 손을 뻗게 되고...
여우같은 두뇌와 늑대같은 끈질김을 지닌 주인공을 좋아하신다면 군림마도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장문인이 되어 조금씩 문파의 세를 불려나가는 모습이 마치 판타지의 영지물을 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입니다.
다만 여자 조연은 등장하나 딱히 히로인이라 할 만한 인물이 없기에 애정사가 들어간 작품이나 하렘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3권까지 읽고 한동안 잊어버렸다가 얼마 전 4권을 우연히 입수해서 읽어봤는데 꾸준히 필력을 유지하는 작품입니다.
적어도 대여하는데 든 비용과 읽은 시간이 절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니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P.S. 염장질을 하는 대목이 없다는건 장점이면서 단점이겠네요.
그래서 감상문에 솔로부대의 필독서라는 낚시성 제목을 붙여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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