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정한조
작품명 : 하레스 천하
출판사 : 청어람
문피아가 지금과 같이 활성화 안 되고, 수많은 무협/판타지 사이트가 있었을 당시였습니다. 그게 무슨 사이트 인지는 지금은 잊었지만 약간은 인기 있던 사이트 중에 하나 였죠. 거기에 연재 되었던 소설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게도 연재를 모두 마치시고(완결내시고) 출판을 하였습니다. 출판본은 연재본과는 또 다른 완숙함과 다른 스토리 라인이 있어 또한 만족 스럽게 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뻔한 먼치킨 스토리 였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재미있던 소설이었습니다. 지금 읽으라고 해도 조용한 오후에 한가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도 저는 5번은 넘게 읽어 본듯합니다. 연재본, 출판본 합쳐서요.
주인공은 무림의 사파의 마두 였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죽을 순간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기억하기로는 어떤 고승에 의해서 그렇게 됐는데요. 어떤 힘의 작용에 의하여 판타지 세계로 빨려 들어 가게 됩니다. 영혼마저 소멸 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었는데, 고승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더 큰 깨달음을 얻고, 영혼이 성장하고 다행히도(소설이 나올 수 있겠끔) 영혼은 환생하게 됩니다.
어느 귀족의 자식으로 태어났죠. 어려서 부터 비범하였지만 어느 정도 자숙하고 성인이 되었을 때 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집안을 음해 하려는 자도 있었지만 결국 성인이 된 주인공에 인해서 혼납니다. 그리고 가문의 힘을 기르죠.
히로인은 드래곤 입니다. 네... 히로인은 드래곤 한명(?) 으로 기억합니다. 주인공이 어려서 부터 숲에서 몰래 수련을 했는데, 계속 지켜 보고 있던 드래곤이었죠. 드래곤의 과거도 나옵니다. 그 히로인 드래곤이 어려서 잘 모를 때 폴리모프하여 산에서 놀다가 인간 남성에게 강간 당합니다.
처음엔 웬 미친 녀석이 처음 경험해 보는 행동을 하길래 가만히 놔뒀답니다. 그 남성은 순박한 산골 청년이었는데, 그만 드래곤의 미모에 빠져서 죄를 저지르게 된거죠. 그리고 그 남성은 폴리모프한 드래곤을 데리고 와서 지극정성으로 보살핍니다. 드래곤은 뭔지도 모르고 주는데로 받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며칠 동안 남성이 안 돌아 와서 찾아 보니 트롤에게 먹히고 남은 옷 부스러기만 남겨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감정이 휘몰아 치게 됩니다. 인간의 감정 중 상실감과 그리움을 배운듯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지나서... 그 남성과 주인공이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여 주인공을 따라 가고 결국 히로인이 되죠.
나중에 고승 또한 환생된걸 알게 됩니다. 재미있게도 성녀로 태어 났더군요. 인자한 고승에서 미모의 성녀로 ㄷㄷ 주인공은 고승을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죠. 나중에 성녀가 고승임을 알게 되죠. 고승의 말은 잘 따르게 됩니다. 이에 드래곤 히로인은 이 둘 사이를 의심하고 삐져서 가출하기도 하죠 ㅋㅋ
여차여차해서 사건은 진행됩니다. 이 드래곤 히로인을 따라 다니는 다른 드래곤이 있었는데요.(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소설의 설정 상에 드래곤은 자가생식을 할 수 있기도 한데요. 두 드래곤의 결합으로도 후대를 이을 수가 있다고 기억합니다. 아니면 말고요) 결국 인간과 같이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인공을 찾아 가게 됩니다. 결국 싸우게 되는데요. 많이 혼나고 도망가죠. 그래서 주인공의 약점을 찾다가 고승(성녀)를 알게 됩니다. 납치해서 바퀴벌레 죽이듯 죽이려고 했는데요. 이 성녀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여타 인간이나 드래곤과 달라서 지적 호기심에 관찰하게 되죠. 결국 이 드래곤은 불교의 열렬한 신도가 됩니다. -_-;;
책 마지막에 가서는 그 드래곤은 주인공과 만나게 되는데요. 싸우러 온지 알았는데 인간으로 포리모프 한 상태에서 스스로 머리를 밀고 스님이 됩니다. ㄷㄷ 최초의 스님 드래곤인듯 합니다. 아마 그때 싸웠으면 주인공이 졌을 텐데요. 결국 불심(佛心)으로 사이좋게 지낸다는 이야기 입니다.
과거의 기억을 하나 하나 떨올리며 연재본과 출판본의 스토리를 섞어 가며 추억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뻔한 스토리지만요. 그 당시에는 이 만한 소설을 몇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작가님께서 다른 소설도 쓰시다가 지인의 배신으로 가슴앓이 하시고, 소설을 쓰시는 걸 그만 두셨습니다. ㅠ 지금까지도 계속 쓰셨으면 유명한 작가님 중에 한 분이 되셨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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